댈러스 매버릭스의 에이스 돈치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2023-24 NBA 파이널 2차전을 치른다.
돈치치는 지난 7일 보스턴과의 파이널 1차전에서 30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89-107,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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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할렐루카’의 NBA 파이널 데뷔전, 결과는 좋지 못했다. 특히 돈치치는 보스턴의 노골적인 매치업 헌팅에 고전했다. 그의 최대 강점인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는 보스턴의 맨투맨 디펜스에 의해 위력이 떨어졌다.
NBA 파이널이라는 최고의 무대에 처음 오른 돈치치이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첫 경기를 마쳤다. 분명 실망이 클 수밖에 없을 터. 그럼에도 돈치치는 이제 1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돈치치는 지난 1차전 패배 후 “이기든 지든 이제 1경기가 끝났다. 우리는 다음 경기(2차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돈치치가 이처럼 침착할 수 있는 건 NBA 파이널과 같은 무대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물론 NBA 데뷔 후 파이널은 첫 진출이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슬로베니아에서 각각 유로리그, 유로바스켓 파이널을 경험한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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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 유로리그 당시 돈치치는 시즌 MVP에 선정될 정도로 활약했고 레알에 10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안겼다. 그리고 2017 FIBA 유로바스켓에선 MVP 고란 드라기치와 함께 원투 펀치로 맹활약, 조국에 첫 우승을 선물했다.
돈치치는 “(유로리그, 유로바스켓에 비해)분명 지금이 더 큰 무대다. NBA 파이널, 이 순간을 위해 준비했다”고 다짐했다.
한편 돈치치는 과거 댈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활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발바닥 부상에 신음한 포르징기스는 파이널 1차전에서 복귀, 20점 6리바운드 3블록슛 활약했다.
오랜만에 코트로 돌아온 포르징기스였으나 제일런 브라운과 함께 보스턴의 멋진 승리를 이끈 주역이 됐다. 특히 댈러스의 과감한 림 어택을 멋진 블록슛으로 저지했고 정확한 야투 감각을 선보이며 림을 갈랐다.
돈치치는 “포르징기스는 보스턴을 위해 훌륭한 플레이를 했다. 그는 슈팅과 블록슛을 선보였다. 또 코트 전체에서 정말 거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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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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