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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숍라이트 LPGA 2R 선두…한국 선수 시즌 첫 승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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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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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은

미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둘째 날 우리나라의 신지은이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한국 선수의 시즌 첫 승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신지은은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습니다.

1라운드 8언더파 63타를 쳐 2위에 올랐던 신지은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써내 단독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2위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9언더파 133타)와는 한 타 차입니다.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LPGA 투어 1승을 보유한 신지은은 8년여 만에 승수 추가 희망을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1월 개막해 앞서 13개 대회가 열린 2024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이 한 번도 없던 터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가 나올지 관심을 끄는 상황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 우승이 나오지 않으면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개막 후 한국 선수 최다 대회 무승 기록이 됩니다.

2000년에는 개막 후 16번째 대회인 6월 캐시아일랜드 그린스닷컴 클래식에서 박지은이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냈습니다.

2000년 이후로는 2008년과 2014년에 개막 후 14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 첫 승이 나온 바 있습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신지은은 7번 홀까지 한 타를 잃고 있다가 8번 홀(파4)과 10번(파4), 12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14∼15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왔으나 그는 17∼18번 홀 버디로 반등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10일 최종 3라운드를 기약했습니다.

신지은을 필두로 여러 한국 선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 타를 줄인 안나린이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정은(1996년생)과 성유진은 공동 6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습니다.

세계랭킹 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지은희, 이소미 등과 공동 14위입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사소 유카(일본)는 이날 두 타를 잃고 공동 87위(이븐파 142타)로 떨어져 컷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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