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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故유상철 감독 3주기, ‘제자’ 이강인은 잊지 않았다…“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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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

제자는 스승을 잊지 못하는 법. 故유상철 감독의 ‘제자’ 이강인이 스승의 3주기였던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추모했다.

이강인은 과거 ‘날아라 슛돌이’ 시절 유상철 감독과 함께한 사진과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라는 문구를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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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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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7년, 유상철 감독과 함께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뽐낸 그는 당시 ‘슛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어린 시절 재능을 잃지 않고 꾸준히 발전시킨 이강인.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유스 팀에 입단, 성장했고 2018-19시즌부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선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 남자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첫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우승에 다다르지는 못했지만 이강인은 골든볼을 수상, 골든보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그리고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가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조규성의 헤더골을 도왔다.

이강인은 이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2023-24시즌 앞두고 리그앙 파리생제르망(PSG) 이적,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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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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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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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손흥민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선 멀티골 폭발, 7-0 대승을 이끌었다.

이렇게 잘 큰 이강인이지만 유상철 감독과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유상철 감독은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고 2년 뒤인 2021년 6월 7일 향년 50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상철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이강인의 경기를 유럽 현장에서 보고자 했던 유상철 감독. 그는 하늘에서 옛 제자가 멋지게 성장한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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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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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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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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