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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프랑스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하프타임 감독이 말하고 있는 도중 혼자 피자를 먹고 있어 논란에 휩싸였다. 다른 선수들은 감독의 말을 경청하고 있으나 그는 혼자 피자를 쥐며 먹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우스만 뎀벨레는 프랑스-룩셈부르크 경기에서 디디에 데샹 감독이 하프타임 연설을 하는 동안 편안하게 피자를 즐기고 있었다"며 "그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뎀벨레의 태도를 비판했다.
프랑스는 지난 6일 프랑스 메스의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친선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프랑스는 오는 15일 독일에서 열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준비하는 데 있어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프랑스는 오는 10일 캐나다와의 마지막 친선 경기를 치른 후 유로 2024 대회에 나선다.
경기보다 화제가 된 것은 따로 있었다. 경기에 나서지 않은 뎀벨레가 하프타임 데샹 감독이 연설하는 도중 피자를 먹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그의 옆에 있는 음바페와 랑달 콜로 무아니는 물을 마시거나 축구화를 정리하며 데샹 감독의 말을 듣고 있으나 뎀벨레는 눈만 데샹 감독을 향하고 모든 관심은 피자에 있었다.
뎀벨레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뛰지 못했다. '트리뷰나'는 "뎀벨레는 열과 콧물 증세가 있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그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고 알렸다.
뎀벨레의 태도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프타임에 무엇인가 먹어서 논란이 된 적은 없으나 훈련장에서 지각을 하거나 게으른 태도를 보이며 많은 팬의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그의 좋지 않은 태도가 목격된 적이 있다.
그의 태도가 문제가 된 것은 지난 4월 PSG와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였다.
PSG 소속으로 이강인과 함께 뛰는 뎀벨레는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감독인 사비 에르난데스가 경기 중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하자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뎀벨레는 지난 2시즌 동안 차비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기에 그의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의 8강 1, 2차전에서 모두 득점을 신고했는데 세리머니를 했다. 일반적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하고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지만 뎀벨레는 관계를 깨며 바르셀로나의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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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비해 나아진 뎀벨레이지만 그의 행동이 미성숙한 것은 여전하다. '트리뷰나'는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동안 많은 나쁜 습관을 버렸다"며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가끔 간단한 간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SPN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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