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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모리뉴도 콘테도 새 팀 찾았다, 유럽축구 사령탑 연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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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게 되는 모리뉴 감독(왼쪽).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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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여름 이적 시장 개막과 함께 거물급 감독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스타트를 끊은 인물은 ‘스페셜 원’ 조세 모리뉴(61·포르투갈) 감독이다. AP통신은 6일 “튀르키예 명문 축구클럽 페네르바체가 모리뉴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면서 “페네르바체가 주식시장에 공시한 모리뉴 감독의 연봉은 1050만 유로(약 157억원)”라고 보도했다.

모리뉴 감독은 포르투(포르투갈)를 거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인터 밀란, AS 로마(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최고의 명문 클럽을 두루 이끈 명장이다. 지난 1월 로마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5개월 만에 현장에 복귀한 그는 지난 3일 홈구장 울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이제부터 페네르바체 유니폼이 나의 피부”라 말해 홈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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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사령탑에 오른 콘테 감독(오른쪽). [사진 나폴리 구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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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은 지난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몸담았던 나폴리(이탈리아) 지휘봉을 잡았다. 나폴리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와 오는 2027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맡아 세리에A 3연패(2012·13·14)를 이끈 명장이다.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을 거쳐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토트넘 등의 감독을 맡았다. 2023년 3월 토트넘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1년 넘게 휴식을 취한 뒤 나폴리 감독으로 컴백했다.

콘테 감독은 “나폴리의 푸른 벤치에 앉는다는 생각만으로 행복하다”면서 “구단의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나폴리는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극심한 경기력 저하를 드러내며 홍역을 치렀다. 최근 끝난 2023~24시즌에는 두 차례나 감독을 경질했다. 뤼디 가르시아 감독으로 출발한 뒤 발테르 마차리 감독을 거쳐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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