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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싱가포르, 김정현 기자) 싱가포르에서 한국과의 경기는 국가적인 행사가 됐다. 10년 만에 5만명이 운집한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C조 단독 선두(3승 1무·승점 10)를 달리고 있다. 우리가 싱가포르를 잡고 2위 중국(2승 1무 1패·승점 7)이 3위 태국(1승 1무 2패·승점 4)에게 패하면 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 짓고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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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싱가포르전에서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권경원, 조유민, 황재원이 수비를 구성한다. 중원은 정우영과 황인범이 지킨다. 2선은 손흥민과 이재성, 이강인이, 최전방에는 주민규가 선발 출격한다.
이날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은 5만 5000석이 전석 매진됐다. 지난 2014년 11월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4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경기 당시 만석을 기록한 뒤 무려 10년 만이다.
한국과의 홈 경기가 매진 사례를 기록한 건 싱가포르에서도 굉장한 해외축구의 인기 때문이었다. 태국, 말레이시아처럼 싱가포르 역시 해외 축구 인기가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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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훈련 때부터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의 유니폼은 물론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PSG,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해외축구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소집 이틀 차 훈련 때 만난 한 말레이시아 축구팬도 "한국 선수들이 해외에서 많이 뛰면서 동남아시아에서도 이들의 인기가 엄청나다. 많은 팬들이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의 모습을 보러 찾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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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아래에 있는 쇼핑 센터에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국 원정 팬들 이외에 한국 유니폼을 입은 현지 팬들의 모습이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강인은 소집 훈련 첫날과 이튿날 모두 팬들에게 사인회를 열면서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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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선수단이 입장할 때도 한국 선수단의 인기는 대단했다. 싱가포르 선수단의 입장 때에도 많은 함성이 터진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워밍업을 위해 입장하자 붉은 악마는 물론 많은 현지 팬ㄷ르이 환호성을 보냈다.
한국 선수단은 붉은악마가 았는 응원석 쪽으로 가 인사를 했고 현지 팬들도 이들의 모습을 받기 위해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선수들이 훈련하는 중에도 한국 팬들과 현지 팬들의 관심을 끊이지 않아 인기를 실감케 했다.
명단 발표 시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의 이름일 연호될 때에도 팬들이 환호성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싱가포르, 김정현 기자, 대한축구협회, 싱가포르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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