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프로야구와 KBO

롯데, 7년 만에 KIA 상대 5연승[어제의 프로야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롯데 한현희. 롯데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갈매기가 또 호랑이를 잡았다.

롯데는 5일 프로야구 광주 방문 경기에서 KIA를 0-3으로 물리쳤다.

롯데는 이로써 최근 3연승이자 KIA 상대 5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롯데가 KIA를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한 건 2017년 8월 23일 이후 2478일(6년 9개월 13일) 만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 투수 한현희(31)를 승리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올해 처음 선발 등판한 한현희는 5이닝을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현희가 롯데 유니폼을 입고 KIA를 상대로 선발승을 거둔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에 빠진 선두 KIA는 35승 1무 24패(승률 0.593)가 되면서 2위 LG(35승 2무 25패·승률 0.583)에 0.5 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동아일보

LG 문성주.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는 이날 잠실 안방 경기에서 키움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맞대결 5연패에서 벗어났다.

2-2 동점이던 8회말 1시 만루 상황에서 LG 2번 타자 문성주(27)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회초 키움 공격 도중 볼·스트라이크 자동 판정 시스템(ABS)이 고장 나면서 4회말 LG 공격이 끝날 때까지는 함지웅 구심이 볼 판정을 맡았다.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인간 심판’이 볼 판정을 맡은 건 이 경기가 처음이다.

동아일보

SSG 최정. 인천=뉴스1


3위 삼성은 문학 방문 경기에서 3-7로 패하며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SSG 최정(37)은 3-2로 앞서가던 5회말 2사 3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18호)을 쏘아 올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정은 전날까지는 KT 강백호(25)와 공동 선두였다.

삼성은 이날 이겼다면 전 구단 상대 ‘위닝 시리즈’ 달성 기록을 남길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4위 두산에 승차 없이 쫓기는 신세가 됐다.

동아일보

3피트 수비 방해 판정에 항의하는 이승엽 두산 감독(오른쪽). KBSN 중계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산은 이날 창원에서 11회 연장 접전 끝에 안방 팀 NC를 4-3으로 물리쳤다.

NC는 안방 경기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7회초 조수행의 3피트 수비 방해 판정이 비디오 판독 이후에도 바뀌지 않자 이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 감독은 전날에도 주루 방해 세이프 판정이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바뀌자 항의하다 퇴장 당했었다.

동아일보

한화 황영묵. 한화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에서는 한화가 안방 팀 KT 12-2로 꺾고 7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렸다.

전날에 이어 한화에 두 경기를 연이어 내준 KT가 8위가 됐다.

한화 황영묵(25)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출전한 이날 개인 첫 한 경기 4안타와 4타점 기록까지 남겼다.

▽6일 선발 투수 △잠실: 키움 김인범-LG 손주영 △문학: 삼성 이호성-SSG 오원석 △광주: 롯데 김진욱-KIA 양현종 △수원: 한화 류현진-KT 엄상백 △창원: 두산 브랜든-NC 임상현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