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스튜디오 이국용 PD(왼쪽부터) 서혜진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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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이를 스타로 키우고 싶다면 인성 교육을 해야 해요.”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을 만든 트롯 오디션 계의 거장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가 트롯 스타들을 발굴하는 것에 중요한 것이 인성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 대표는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인 ‘언더피프틴’에 대해 “15살 이하 친구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하는 것인데 그 친구들을 검증한다고 표현하기엔 너무 무서운 얘기”라며 출연자 검증의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나오는 친구들은 워낙 SNS로 유명한 친구들이 많아서 검증 아닌 검증은 SNS상에서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걸그룹은 돌잡이 이후부터 이미지 관리를 해야할 정도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 아닌가. 걸그룹 오디션에서 출연자 검증을 쉽게 생각한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이미 스크리닝된 것이 있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서 대표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제작자로서의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말도 안되는 스타들을 데리고 와서 꾸며준다는 비판도 있다. 오디션 무한 책임주의에서 더 그런 부분을 체크하겠다. ‘언더피프틴’에서도 더 잘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들의 논란은 자식을 키우는 엄마 마음으로 부모탓이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의 책임이다. 그런 인성에 대한 것은 부모 무한 책임주의여야한다. 정신을 차리고 키워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도덕성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서혜진 대표는 SBS ‘스타킹’, ‘동상이몽’부터 TV조선 ‘연애의 맛’, ‘우리 이혼했어요’ 등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근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이국용 PD는 ‘연애의 맛’, ‘우리 이혼했어요’ 등 일상을 세밀하게 파고드는 것에 특화된 PD다. 그런데 또 오디션을 하게 됐다”며 “그것의 원인을 말씀드리면 오디션은 저희가 재원을 마련해서 저희가 제작비를 만들어 플랫폼에 태우는 형태다. IP가 저희에게 있고 저희가 재원을 마련하는 저희 사업. 3년까지는 특화된 스코어와 그걸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오디션 IP를 통해 기반을 다질 예정이라며 “이후 자산이 생기면 리얼리티를 하고 싶다”며 “인적재원과 IP확보, 회사로서의 가치를 쌓는 것에서는 오디션을 해야 하고 그걸 잘하기도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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