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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사람 맞아?' 조코비치, 무박 2일 혈전→또 풀세트 접전승→메이저대회 370승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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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초인적인 체력이다. 테니스 새 역사를 썼다.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세계랭킹 27위, 아르헨티나)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6-1 5-7 3-6 7-5 6-3)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개인 통산 370번째 승리였다. 로저 페더러의 369승을 넘어 남자 테니스 역사상 메이저 대회 최다승을 기록했다.

또 59번째 메이저 대회 8강 진출로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랐다. 종전 1위 역시 페더러였다.

조코비치는 불과 이틀 전 대회 3회전에서 4시간 29분 혈투 끝에 로렌초 무세티(세계랭킹 30위, 이탈리아)를 3-2(7-5 6-7<6-8> 2-6 6-3 6-0)로 이기고 16강에 올랐다.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에 시작한 경기는 그 다음 날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이틀에 걸쳐 경기를 한 셈이다.

이날 조코비치와 무세티의 맞대결은 프랑스오픈에서 가장 늦게 끝난 경기로 기록됐다. 이전 1위 기록은 2020년 라파엘 나달과 얀니크 신네르의 8강전이었다. 당시 새벽 1시 26분에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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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회복이 다 안 된 상태에서 조코비치는 16강전을 소화했다. 16강전 역시 쉽지 않았다.

경기 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하며 진동제를 맞고 뛰었다.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고 풀세트까지 가는 장기전을 치른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자신보다 12살 어린 세룬돌로를 오히려 체력에서 압도했다.

조코비치의 8강전 상대는 카스페르 루드(세계랭킹 7위, 노르웨이)다. 루드는 최근 프랑스 오픈 두 개 대회 연속해서 준우승을 거둔 강자다.

두 선수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붙었다. 당시 조코비치가 이기며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만 24번 한 조코비치는 남자 선수 중 최다 우승 횟수 1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면 마거린 코트를 제치고 남녀 선수 통틀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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