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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신동엽·비, 이병헌? 카메라 없으면 가볍다 “연기 빼곤 세상 물정을 아예 몰라”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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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가수 비가 배우 이병헌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 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신동엽이 카메라 밖에서의 배우 이병헌 성격에 관해 폭로하며 찐친다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정지훈 EP. 44 ‘비’상식적인 술자리에서의 ‘비’상식적인 토크! 정지훈 씨는 이 영상이 나간 후 와이프한테 등짝스매싱 당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수 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재밌는 일화를 풀었다.

이날 비는 “며칠 전에 병헌이 형 집에서 술을 마셨다”라며 “(이병헌이) 동엽이 형이랑 있던 옛날 일부터 쭉 이야기를 해줬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의리가 있고 사람이 멋있다”며 원래도 팬이었지만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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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신동엽이 이병헌의 실제 성격을 폭로하며 일화를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이에 신동엽은 이병헌에 대해 “허세도 없고, 대접받으려 하는 것도 없고, 잘 몰라. 연기 빼고, 아무것도 몰라”라고 성격을 설명했다. 정호철이 “세상 물정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의문을 가지자 비가 대신 “진짜 아무것도 몰라”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오죽 답답했으면 지금 재정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아느냐고 물으니까 아무것도 모르더라”며 거듭 강조했다.

비는 “이병헌은 진짜 연기밖에 모르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는 이병헌의 작업실에 오디오랑 큰 화면이 있는데 거기서 연기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 비는 그런 이병헌의 모습에 부럽고 배우에 미친 사람이구나 감탄했다고 한다.

신동엽은 “나는 병헌이랑 승헌이가 웃기다”며 “승헌이는 지난번에 출연하면서 (유머가) 드러났다”고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병헌이도 사석에서 목숨 바친 애처럼 웃기려고 하고 웃기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 “(이병헌이) 카메라만 있으면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라고 한다”며 흉내 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비 역시 “단언컨대 신동엽과 송승헌, 이병헌, 싸이 그리고 나를 포함해서 조합해보면 병헌이 형이 제일 웃기다”며 공감했다. 이에 이병헌과 친분이 없는 호철이 “동엽이 형을 이겨요?”라고 놀라자 “심지어 웃기면서 연기까지 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진짜 웃기는데 몰라주니 너무 억울하다”며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하는데”라고 호소할 정도.

비는 “병헌이 형이 얼굴과 목소리가 천의 얼굴이다”라면서도 “평소에 얘기하는 걸 보면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카메라만 돌아가면 배우 이병헌이지 동네에 내가 아는 병헌이 형이 아닌 거야”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병헌의 진짜 모습이 사람들에게 오픈되면 더 사랑받게 될 것이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신동엽이 “얘(이병헌)가 그걸 못한다”며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만 나오는 모습이더라”고 언급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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