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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더 에이트쇼’, 동해가 일본해라고?…자막 논란에 “수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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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에이트 쇼’에서 자막 표기 논란이 일었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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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넷플릭스 측은 ‘더 에이트 쇼’ 동해 표기 관련 논란과 관련해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일부 언어의 자막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며 매체 보도를 통해 밝혔다. 앞서 ‘더 에이트 쇼’ 3화에서는 배우 류준열이 “동해물과 백두산”이라고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의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부분이 확인되었기 때문.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알리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이와 같은 표기 오류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측에서 기부 성명서에 일본해라는 표기를 사용했을 때에도 이를 비판했다.

당시 서 교수는 개인 SNS를 통해 “다저스 구단이 기부 사실을 밝힐 때, 일본해 표기를 사용해 많은 LA 한인 교민들이 분노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일본에서 지진이 났고, 오타니가 일본인이라 하더라도 동해와의 병기 표기도 아닌 일본 정부에서 주장하는 일본해 표기만 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배우 추자현이 자신의 중국 SNS에 올린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을 때에도 서 교수의 지적이 잇따랐다. 당시 서 교수는 “최근 중국의 김치 공정, 한복 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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