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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드디어 떴다'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 영입 공식 발표…5년 계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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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킬리안 음바페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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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마침내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품에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향후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활동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음바페는 지난 시즌 25세의 나이로 파리 생제르맹에서 자신의 최고 득점 시즌(44골)을 만들었고, 프랑스 리그앙에서 6차례 득점왕에 오른 월드스타가 레알 마드리드에 도착했다"고 음바페를 환영했다.

음바페 역시 같은 날 자신의 SNS로 "꿈이 현실이 됐다. 내 드림 클럽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이적 소식을 알렸다.

이어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하고 흥분했는지 설명할 수 없다. 빨리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고 싶다"고 답했다.

음바페는 위와 같은 내용의 글을 세 번이나 반복하며 자신의 기쁨을 마음껏 드러냈다.

음바페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축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슈퍼스타로 꼽힌다. 축구팬들은 음바페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같은 라이벌리를 이어가길 바란다.

1998년생으로 어리지만 경력은 누구보다 화려하다. 2015년 AS모나코에서 프로에 데뷔한 음바페는 2016-2017시즌 맨시티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떨어트리며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필수 이적 옵션이 포함된 1년 임대에 1억 8000만 유로(당시 약 2400억 원)의 이적료로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음바페는 PSG 소속으로 임대 시즌을 포함해 308경기에 출전했고 25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커리어도 압도적이다. 2018년 19세 나이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 대표팀을 세계 최정상에 올려 놓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하며 월드컵 2연패를 노렸지만,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그럼에도 대회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골든부츠를 차지했다.

다만 음바페와 PSG의 결별은 예정되어 있었다. 음바페는 늘 더욱 큰 무대에서 뛰고 싶어 했고, 그간 PSG와 여러 차례 갈등을 빚었다. 이윽고 음바페는 PSG의 품에서 떠나기를 결정했다.

음바페는 지난달 11일 자신의 SNS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때가 되면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말해왔다. 이제 PSG를 떠난다. 이번 주 일요일 경기가 파르트 데 프랭스(PSG 홈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결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음바페의 새로운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로 점쳐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모든 문서는 서명 및 완료됐다"면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HERE WE GO"를 적었다.

결국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되며 길었던 이적 사가가 끝이 났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얼마 전 통산 15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역대 15번째 UCL 우승을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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