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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리그에서만 4년을 뛰면서 삼성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뷰캐넌(36)이 정작 미국 무대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 소속인 뷰캐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헌팅턴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뷰캐넌의 투구 결과는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투구수는 93개였고 싱커(30개), 커터(28개), 체인지업(21개), 포심 패스트볼(7개), 커브(7개) 등 5가지 구종을 구사했다. 싱커 최고 구속은 92마일(148km)까지 찍혔고 커터 최고 구속은 91.6마일(147km),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1마일(146km)까지 나왔다.
뷰캐넌은 1회말 후안 브리토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앙헬 마르티네스를 1루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고 2회말 선두타자 존켄시 노엘에 좌전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역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뷰캐넌은 3회말 돔 누네스에 우전 2루타, 레이넬 델가도에 볼넷을 허용하며 또 한번 위기를 맞았고 2사 후 마르티네스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한꺼번에 2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4회말에도 누네스에 중전 적시 2루타를 맞고 델가도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추가로 허용한 뷰캐넌은 5회말 2아웃까지 잡았음에도 잭 휴스턴과 교체되면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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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하지 못한 뷰캐넌은 올해 트리플A에서 11경기에 나와 60⅔이닝을 던져 4승 3패 평균자책점 5.34로 고전하고 있다. 벌써 피홈런 개수가 10개에 달할 정도로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피안타율은 .310에 달해 인터내셔널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한마디로 '불명예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삼성 시절에 보여줬던 안정감 있는 피칭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뷰캐넌은 2020년 삼성에 입단했고 그해 27경기 174⅔이닝에 나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2021년 30경기 177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을 남긴 뷰캐넌은 2022년 26경기 160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3.04를 마크한데 이어 지난 해에는 30경기 188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로 가장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KBO 리그에서만 113경기 699⅔이닝을 던져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한 뷰캐넌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삼성을 떠나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재도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트리플A에서의 결과는 절망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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