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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가 3일(한국시간) 촬영한 영상에서 음바페의 이적 수긍 대화를 유추했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비에 들어간 프랑스 축구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뜨거운 음바페를 만났고, 발표 시기를 둔 중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지 매체에 유출된 대화 내용을 보면 마크롱 대통령이 "언제 공식 발표가 나오느냐"고 묻자 음바페는 "오늘 밤, 오늘 밤이요"라고 답했다. 유럽과 우리의 시차를 고려하면 4일 새벽께 레알 마드리드의 오피셜이 있을 전망이다.
수년간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입에 오르내리던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곧 결실을 맺는다. 음바페가 AS 모나코에서 뛸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목표물이었다. 음바페도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걸 선호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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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양측이 계약에 동의한 사실은 알려졌었다. 하루 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해 주요 외신들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알렸다. 음바페는 지난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일찌감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던 대목이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할 만큼 했다. 7시즌 동안 총 308경기에서 256골을 기록해 에딘손 카바니(200골)을 따돌리고 구단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우승 트로피도 리그앙 우승 6회, 프랑스 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2회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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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계약 규모도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라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그만큼 연봉 및 보너스로 음바페의 가치를 인정해줘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천문학적인 돈방석을 보장한 것으로 보인다.
니콜로 스키라에 따르면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2029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한다. 시즌당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75억 원)가 될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받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지 않았다. 그만큼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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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를 지키려다 한푼도 손에 넣지 못하게 됐다. 작년 여름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가 1억 유로 이상을 베팅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역대 이적료 기록을 세울 만한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판매 금지를 선언하거나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초강수를 반복하면서 양측의 사이가 멀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도 협상조차 하지 않는 파리 생제르맹을 보며 1년을 더 기다리는 쪽을 택했다. 그 결과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품는 데 성공했다. 음바페를 데려오지 못하는 동안 팀 성적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계속 실패하면서도 세대 교체에 성공해 세계 정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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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페레스 회장은 파리 생제르맹에 작은 금액도 주기 싫어했다. 기다림 끝에 FA로 음바페를 영입하게 됐다"고 레알 마드리드의 인내심 승리를 강조했다.
그 결과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결심하면서 이날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이제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2029년까지 유럽 정상을 지키기 위해 공을 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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