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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출산 후 '두데' 복귀 '오열' "여러분 있어 견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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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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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1년 만에 '두시의 데이트'에 복귀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3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가 방송됐다. 특히, 이날은 DJ 안영미가 지난 4월 출산을 위해 하차한 후 약 1년 만에 DJ로 복귀하는 첫 방송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밝은 모습으로 복귀한 안영미는 오프닝에서 "복직자답게 무진장 설레고 떨린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두뎅이들만 믿고 가보려고 한다"라고 설레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안영미는 기다려준 청취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나갈 때마다 '두데' 꼭 듣는다고 말해주신 분이 많아서 힘을 얻었다. 기다려주실 줄 몰랐고 돌아올 것도 몰라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영미는 출산 전과 같은 파워 에너지로 첫 방송을 이끌었다. 그는 "내가 1년 동안 얼마나 벼르고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깝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에너지를 4부로 나눠서 달리라고 하시는데 1년 동안 비축하고 왔다. 40시간도 방송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안영미의 복직을 축하하는 깜짝 게스트로는 스페이스A와 서문탁이 함께했다. 안영미는 "서프라이즈 손님들이 있다고 해서 누가 오려나, 조혜련 선배님이나 송은이 선배님 생각했었다"라며 기쁘게 게스트들과 노래를 열창하는 등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안영미는 "오프닝부터 너무 앞만 보고 달려서 오늘 일이 기억도 안 날 것 같다.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약간 뭔가에 취한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복귀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영미는 애청자의 문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막방 때 저 부산 가는 차에서 엄청 울었다. 다시 돌아와줘서 감사하다. 우린 누나 돌아와 줄 거라고 생각했고 약속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는 문자에 "나 오프닝 때부터 참았는데 눈물 날 것 같아. 울리지마"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안영미는 "감사해요. 저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라고 눈물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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