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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2일 김호중이 출연한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218회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51~253회의 다시보기 VOD가 삭제 된 가운데, 3일 ‘불후의 명곡’ 다시보기 및 VOD 또한 서비스가 중단됐다. 김호중은 ‘불후의 명곡’ 580회·581회·592회·615회·616회·640회·641회 등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KBS2 ‘미녀와 순정남’ OST ‘결국엔 당신입니다’ 방송 사용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결국엔 당신입니다’는 김호중이 가창한 노래로, 4월 13일 발매됐다.
앞서 29일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김호중이 음주운전 도주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여러 시청자의 청원 등이 접수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라 추후 다시 규제 수위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부딪힌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음주 운전에 대해 전면 부인했던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주점을 방문, 대리기사와 동행,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결국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지난달 31일 서울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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