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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우가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ｍ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황선우가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며 파리 올림픽 모의고사를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황선우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ｍ 결승에서 1분46초23에 터치패드를 찍고 우승했습니다.
전날 자유형 100ｍ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이 유력한 자유형 200ｍ에서도 금맥을 캤습니다.
다만 기록은 황선우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4초40)은 물론이고, 마레 노스트럼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2위를 할 때(1분45초68)보다는 느렸습니다, 수영전문매체 스윔스왬은 "이날 경기가 예정보다 1시간30분 정도 늦게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회 운영이 기록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호준은 1분46초63으로 황선우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이호준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ｍ와 200ｍ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황선우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는 다비드 포포비치에게 밀려 자유형 200ｍ와 100ｍ에서 모두 2위를 했지만, 포포비치가 불참한 모나코 대회에서는 두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기록 단축을 위해 휴식과 훈련을 적절히 섞는 '조정기'를 거치지 않고 거둔 성과여서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은 더 커졌습니다.
남자 자유형 200ｍ 예선에서 1분47초51로 1위에 오른 양재훈은 결승에서는 1분48초10으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배영 강판' 이주호는 남자 배영 200ｍ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주호는 이날 결승에서 1분56초40에 터치 패드를 찍어, 그리스의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투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전날 100ｍ에서는 크리스투가 53초34로 1위, 이주호가 54초01로 2위를 했지만 200ｍ에서는 이주호가 크리스투에 앞섰습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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