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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동계훈련에서 체력 만들어야 한 시즌 버텨” 김두현 감독 생각에 김진수 “동의한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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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31·전북 현대)가 김두현 감독의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전북은 6월 1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6라운드 울산 HD FC와의 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전북은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수비, 공격에서의 전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속도감이 더해져야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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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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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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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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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분이 넘어가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는 게 보였다. 체력 보완이 필요하다. 체력 저하 문제엔 여러 요인이 있을 거다. 동계훈련을 착실히 해야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다. 체력 운동이란 극도로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멘탈적으로 강해지는 것인데 많이 부족해 보인다. 체력 부족이 올 시즌 후반 막판 지속적으로 실점하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싶다.” 김 감독의 생각이다.

전북 간판 김진수도 김 감독의 생각에 동의했다. 김진수는 이날 왼쪽 풀백으로 96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박창우와 교체됐다.

김진수는 “(감독님 말씀에) 동의한다”며 “시간이 지나 어쩔 수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더 땀 흘려야 한다. 결과가 안 나오고 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있다. 선수들의 준비가 부족했던 까닭이다.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선수들과 어떻게 운동하고 어떤 식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색깔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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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사진 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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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16경기에서 3승 5무 8패(승점 14점)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강등권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전북은 K리그 최다 우승(9회)팀이다. 한국 프로, 아마 최강자를 가리는 코리아컵에서도 최다 우승(5회)을 기록 중이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도 두 번이나 들어 올렸다. 전북이 강등된다는 건 K리그1에서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김진수는 “감독께서 6월 A매치 휴식기 때 체력 훈련을 많이 할 것이란 말씀을 하셨다”며 “선수들이 그걸 잘 받아들이고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개인 운동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팬들에게 점점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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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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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는 전북에서 유일하게 6월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김진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 6차전 준비에 나선다. 그런 가운데 대표팀 풀백 세대교체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

김진수는 “한국 축구를 위한다면 세대교체는 당연히 필요하다”며 “나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의 홈경기를 마친 뒤 전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전북은 1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로 2024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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