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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발 자리 굳히겠네' 맨유, 더 리흐트와 접촉…'750억'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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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마테이스 더 리흐트(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일(한국시간) "맨유는 수비진 보강을 위해 새로운 옵션을 찾고 있다. 타깃 중 한 명으로 더 리흐트를 점찍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토도 피차헤스'는 "맨유가 더 리흐트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과 접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와 협상 중이다. 이적료 4,250만 파운드(약 750억 원)를 받을 경우 떠나보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여름 수비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라파엘 바란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게 됐다. 조니 에반스와 빅토르 린델뢰프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부상 문제로 인해 장기 결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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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할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하든 새 감독이 오든 수비 보강이 필요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맨유가 바라보는 센터백은 바로 더 리흐트다. 아약스와 유벤투스를 거쳐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더 리흐트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지능적인 수비를 통해 안정감을 불어넣는 수비수다. 후방 빌드업을 진두지휘하는 패스와 시야가 좋다. 지난 시즌 총 43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분데스리가 31경기 중 27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올 시즌에는 초반에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김민재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발 라인업에 올리면서 더 리흐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릎 부상까지 당하면서 팀 내 3옵션까지 밀리게 됐다.

이적 루머까지 생겼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출전 기회가 줄어든 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1월부터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운 사이 더 리흐트가 선발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했다. 이후 줄곧 1옵션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추며 투헬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팀 내 1옵션으로서 시즌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해냈다. 그는 올 시즌 총 30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22경기 중 16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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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더 리흐트가 이적하게 된다면 김민재의 팀 내 입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새롭게 변화를 맞이할 계획이다. 콤파니 감독은 과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받아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철학은 기다리기보다 다가가서 공을 빼앗는 수비를 선호하는 김민재의 입지를 바꿀 수 있다.

콤파니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찬가지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다. 수비 라인을 높이는 기반은 중앙 수비수의 스피드인데 현재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네 명 중에선 김민재가 가장 스피드가 빠르다고 평가받으며 우파메카노가 뒤를 잇는다.

콤파니 감독이 펼치는 전술은 투헬과 완전히 다르기도 하다. 투헬 감독이 풀백을 직선적으로 쓰는 전통적인 전술가라면 콤파니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처럼 풀백을 중앙으로 침투시킨다. 즉 풀백이 오버래핑했을 때 생기는 뒷공간을 어떻게 커버하는지가 콤파니 감독 수비 전술 핵심. 빠른 중앙 수비수를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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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빌트는 "콤파니의 축구 철학은 과르디올라와 유사하다. 지배력과 점유 축구, 후방 빌드업, 많은 이동, 인버티드 풀백, 골키퍼의 (빌드업) 가담 등이 바이에른 뮌헨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또 콤파니는 훌륭한 커뮤니케이터이자 젊은 선수들의 지지자로 간주된다. 그것이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기대하는 바다. 일반적으로 콤파니는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의 복잡한 라커룸에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콤파니 감독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과감해졌으면 좋겠다. 특히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과감하게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팀이 공격적으로 변했으면 한다. 나 역시 공격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나의 축구를 특정할 만한 두 요소가 팀에 반영됐으면 한다. 공을 가지고 판단을 내릴 때 과감해져야 하고, 매 순간 공격적인 축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공식 채널에서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 예상 베스트 라인업을 추렸다. 이들은 최근에 부임한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더 리흐트 조합을 주전으로 활용할 거로 전망했다.

영국 매체 '미러'도 콤파니 감독이 이끌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매체가 공개한 선발 라인업에는 김민재가 수비 라인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미러'는 "더 리흐트가 수비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의 파트너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더 리흐트의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다.

더 리흐트는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인다. 맨유로 이적해도 마찬가지일 전망이다. 그는 이전부터 맨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선택에 따라 소속팀이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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