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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美출산→산후우울증 무색한 예능 폼 "묵언수행해서…"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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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안영미가 공백기가 무색한 활동 복귀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은다.

최근 안영미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DJ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2023년 4월 출산과 육아를 위해 라디오에서 뮤지와 함께 하차한 안영미가 1년 만에 복귀한다.

단독 진행으로 더욱 큰 활약을 펼칠 안영미는 "쉬는 동안 청취자가 되어보니 라디오를 들으며 얻는다는 위안이 뭔지 알았다"며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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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안영미는 '돌싱어즈', '두말드라마' 등 새로운 코너를 예고해 더욱 여유로워진 모습을 기대케 한다.

지난 4월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스페셜 DJ로 오랜만에 청취자들을 만나 화제를 모은 그는 오랜만에 라디오 진행에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정확히 1년 만에 왔다. 오랜만에 라디오 식구들도 만났다. 이상하게 어제 온 것 같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안영미는 "아이 낳고 수족냉증이 심해졌다", "미국에서 묵언수행을 하며 살았다. 육아하며 말이 너무 고팠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의 일상을 이야기하기도. 1년 만의 라디오 복귀에도 청취자는 "목소리가 너무 그리웠다", "어제도 들은 것 같은 익숙함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영미는 미국 회사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 남편과 출산과 육아의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라디오를 비롯해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하차, 출산 전 미리 미국으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추측으로 '원정 출산'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그는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다. 그것도 뱃속에서다.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주는 게 어떨까요"라고 심경을 밝히며 육아에 집중했다.

출산 후 미국에서의 육아 일상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여전한 예능력을 뽐낸 안영미. 그는 방송 복귀를 위해 지난 2월 한국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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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을 복귀작으로 택한 안영미는 출산과 공백이 무색한 완벽한 연기력과 흔들림 없는 19금 캐릭터로 크루들과 대체불가 호흡을 선보여 반가움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유튜브 '비보티비'에 출연한 안영미는 "책임감이 남다르다. 제가 진짜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정말 그 작은 생명체가 태어난 후에 이 아이가 온 우주가 됐다"며 출산 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오롯이 책임지고 케어할 수 밖에 없다. 아이에 대한 우선 순위가 생겼다. 저희 집에 온 사람들도 제가 이렇게 육아를 잘 할지 몰랐다고 한다"며 엄마가 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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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연예인 분들이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돼 화보 찍는 걸 보고 아이를 낳으면 살이 빠지는 줄 알았다"는 안영미는 "임신 후 70kg까지 쪘는데 아이 낳으니 2~3kg 빠지더라. 안 되겠다 싶어 먹는 걸 조절하고 물을 많이 마셨다.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헬스장에서 걸었다. 골반이 내 의지대로 안 움직이더라"며 컨디션 회복을 위한 숨은 노력을 고백했다.

"소통을 못 해 산후우울증이 왔다"고 고백한 그는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상상만 해오던 게 실제가 되니까 울컥하더라. 관객들이 '환영해요'라는 표정으로 박수를 보내주는데 벅차올랐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출산 후 눈물이 많아졌다. 말이 안 통하는 나라에 가 집에만 있으면서 묵언 수행을 1년간 해보니 감사한 것도 많아지고 깨닫는 것도 많았다"며 공백기를 통해 얻은 경험을 전했다.

네티즌은 안영미의 복귀 소식과 출산 후기에 "19금 개그계 신 안영미를 손꼽아 기다렸다", "엄마가 되도 변함없는 연기력 미쳤다", "육아하면서도 방송 안 쉰듯한 같은 입담", "'라디오스타'도 돌아오시나요", "더 농익은 개그 기대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쿠팡플레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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