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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SON 앞세워 유럽대항전 복귀했는데…재계약이 아니라 '1년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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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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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과 2026년까지 동행할 전망이다. 그런데 조건이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2026년까지 동행할 예정이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팀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후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듬해부터 제 몫을 다하기 시작했다. 2016-17시즌에만 21골 9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 활약이 좋았다. 2017-18시즌 12골, 2018-19시즌 12골, 2019-20시즌 11골, 2020-21시즌 17골, 2021-22시즌 23골을 넣었다. 2022-23시즌엔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그래도 10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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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엔 완벽히 폼을 되찾았다. PL에서 17골 10도움을 만들었다.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과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10골-10도움을 만든 바 있다. 토트넘 역사상 3시즌 10골 10도움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밖에 없다. PL 전체로 봐도 6명만 보유하고 있는 대기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PL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2-23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유럽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비록 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아니어도 유럽대항전에 나선다는 사실이 긍정적이었다.

당연히 손흥민이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12월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새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 올해 31세인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상당한 영향력에 감격했다. 클럽의 장기적인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기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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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발동 시 계약을 2026년까지 늘릴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완전히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해 손흥민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 계약 합의 시, 손흥민의 급여 인상 가능성이 높다. '거대한' 계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도 "모든 당사자는 새로운 계약에 대해 매우 편안하며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가 완료되는 것을 특별히 서두르지 않으며 여름에 다시 검토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순조롭게 재계약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다. 활약을 인정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이어갈 생각이다. 이렇게 된다면 손흥민은 별다른 급여 인상 없이 기존 연봉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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