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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래퍼 길, 김호중과 동행 CCTV 포착→"음주운전 방조 NO" 해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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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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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과 래퍼 길이 동행한 CCTV가 공개되며 '방조 혐의' 의혹이 일자 길 측은 이를 부인했다.

지난 9일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김호중은 1차 스크린 골프, 2차 식당, 3차 유흥업소, 4차 술자리 등으로 이동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정찬우와 길이 김호중과 동석했던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28일 정찬우 측은 "김호중이 사고를 일으킨 당일 스크린 골프장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 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고 알렸다. 반면 당시 길 측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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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9일 방송된 채널A '강력한 4팀'에서는 길이 김호중이 운전한 차의 조수석에서 내리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1차 스크린 골프를 마치고 2차 식당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찬우와 길은 참고인 조사에서 방조 혐의가 없다고 결론이 지어진 상황. 하지만 김호중이 스크린 골프장에서 술을 마신 것이 확인될 경우 2차 장소에 동행한 길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을 수도 있다. 길이 어디까지 동행했는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황.

이에 백기종 공인탐정연구원장은 "길 씨가 동승해서 3차까지 갔다고 하면 경찰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두고 길 씨에 대해 수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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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의혹에 30일, 길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길 씨는 김호중 씨 혐의와 관련하여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 요청을 받았으며, 아티스트가 경험하여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 기밀을 유지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였지만 현재 많은 언론 등에서 김호 중씨 사건과 관련하여 길 씨를 언급하고 있고, 심지어는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도 있다는 억측성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길 씨는 참고인이지 혐의자가 아니며, 경찰 또한 길 씨에 대해서는 어떤 혐의점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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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부딪힌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음주 운전에 대해 전면 부인했던 김호중은 사고 전 유흥주점을 방문, 대리기사와 동행,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제거 등 여러 정황이 드러나자 결국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이후 지난 24일 구속 영장실질검사에서 구속이 결정, 현재 김호중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머물고 있다. 경찰은 현재 진행 중인 추가 조사를 마친 후 다음주 중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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