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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낙마 이승우, K리그 7호골로 ‘무력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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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6·수원FC)는 최근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하나다. 2024시즌 14라운드까지 11경기에 나서 6골을 넣었다. 주로 후반 교체 자원으로 뛰면서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다음 달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르는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승우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는 2019년 6월 이란과의 친선 경기였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도 태극 마크와 연이 닿지 않았다. 6월 2연전을 이끌 김도훈 대표팀 임시 감독 선택을 받지 못했다.

조선일보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수원FC의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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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낙마 후 29일 첫 경기에 나선 이승우는 시위라도 하듯 공격력을 뽐냈다. 그는 대구와 벌인 K리그1 15라운드 홈경기에 이번엔 선발로 출격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페널티 아크에서 정승원이 흘린 볼을 잡아 한 차례 슈팅하는 척 상대 수비 타이밍을 뺏은 뒤 재차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7호골. 이상헌(강원), 무고사(인천·이상 8골)에 이어 득점 순위 공동 3위다. 앞서 수원FC 선제골도 이승우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14분 이승우가 찌른 전진 패스를 윤빛가람이 받아 슈팅했고,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강상윤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수원FC는 2대0으로 승리했다.

김두현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전북은 춘천 원정에서 강원에 1대2로 패배했다. 1-1로 맞서던 후반 16분 전북 전병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후반 32분에 강원 외국인 선수 야고(브라질)가 헤더 결승골을 넣었다. 울산은 인천과 1대1로 비겨 전날 포항에 내준 선두 자리를 되찾는 데 실패했다. 승점 28로, 포항(승점 29)에 1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제주는 대전을 1대0으로 이겼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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