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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박탈 굴욕 견뎌 냈다…'방출 명단→주전 복귀' 매과이어 맨유 잔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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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박탈도 괜찮아…'맨유 남고 싶다' 매과이어 계약 연장 희망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여있는 가운데 한때 방출설이 돌았던 해리 매과이어는 올드 트래포드 잔류를 바란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은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고 싶어한다"며 "텐하흐 감독이 경질되더라도 다른 감독을 위해 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매과이어는 구단과 올여름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매과이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여름 팀을 떠날 기회가 있었지만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또 "맨유는 매과이어와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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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수비수 역대 최고 몸값인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에 레스터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주장을 맡을 만큼 팀 내 핵심 전력으로 꼽혔으나, 시즌을 치를수록 수비 실수가 많아졌고 팀 성적 하락이 맞물려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지난 시즌 새로 부임한 텐하흐 감독은 라파엘 바란과 함께 새로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매과이어는 세 번째 옵션으로 밀려났는데, 마르티네스와 바란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완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 선수가 동시에 빠지면서 두 자리가 생겼을 때 텐하흐 감독은 매과이어 대신 측면 수비수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5년까지 계약이 끝나기 전 매과이어를 현금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지난 4월 "주전 경쟁에서 자신 있다"며 잔류를 선언했고 시즌이 끝나고도 같은 마음이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 5월 30일 인터뷰에서 "매과이어가 2023-24시즌에도 팀에 잔류한다"며 "선수 스스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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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의 주장 완장을 박탈하면서 이적을 압박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지만 매과이어는 끝내 잔류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와 조니 에반스 등 기존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매과이어에게 기회가 갔다. 매과이어는 다른 수비수들이 빠진 틈을 타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 11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영예까지 안았다. 소속팀에서 활약으로 지난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선발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후 사타구니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31경기(프리미어리그 22경기) 4골 2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짐 랫클리프 신임 구단주가 대대적인 팀 개편을 선언하면서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매과이어는 여전히 유력한 방출 후보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과이어는 다음 시즌 또한 팀에서 경쟁을 벌이고 계약 연장까지 따내겠다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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