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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김혜윤 "변우석 성공, 엄마 된 것처럼 뿌듯하지만…"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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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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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선재 업고 튀어'로 인생작을 경신한 김혜윤이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함께 호흡한 변우석과의 애정신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김혜윤은 극중 타임슬립으로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임솔 역을 맡았다.

김혜윤은 작품을 마무리하며 "몸으로 체감하거나 하진 못했지만, 리액션 영상, 마지막회 단관 등 다 처음인 경험이라 신기하다. 그래서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느끼고, 이런 드라마가 종영을 한다니 아쉬운 마음이 너무 크다"고 작품의 인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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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연기한 임솔과의 싱크로율은 50%라고 말한 그는 "솔이의 밝고 통통 튀는 모습이 저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연기를 해야할 때 어렵지 않았다"면서 "반면에 솔이는 힘든 일이 있거나 사건, 사고가 닥쳤을 때 오뚜기처럼 바로바로 일어나는데, 저는 그렇지 못할 떄도 있고 자책을 많이 하는 편이라 그게 다르다"고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변우석은 전작들에서 함께했던 로운, 이재욱, 옥택연 등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장신의 배우. 이전에 함께한 배우들과의 차별화되는 점에 대해서 그는 "우석 오빠가 1cm 정도는 더 크다"며 "로운 씨는 저랑 동갑이고, 이재욱 씨는 저보다 동생인데, 우석 오빠는 나이가 저랑 좀 차이가 난다. 그래서 그런지 친근한 옆집 오빠같은 느낌을 주더라"고 전했다.

앞서 변우석은 '유퀴즈'에 출연해 김혜윤과의 호흡에 대해 '전우애'라는 표현을 했는데, 김혜윤은 "엄청 추운 날 서로 반팔, 반바지를 입고 호숫가에서 걸어나오는 장면을 찍어야 했다. 정말 춥고 머리가 새하얘질 정도로 추웠다. 어깨동무를 하고 일어나서 나오는데, '오빠, 내가 군대를 갔다오지 않았지만 이게 전우애인가?'라고 했다"면서 "의지한다는 표현이 좀 더 맞는 거 같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는 게 통했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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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애정신이 많았던 작품이었던 터라 부담감도 있었을 터. 김혜윤은 "애정신이 많은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키스신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디테일하게 설명해 줬다. 그런 포인트를 잘 담아 촬영해 주셔서 예쁘게 나왔더라. 근데 방송으로는 민망해서 잘 못 보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민망하고 긴장도 되고 떨렸다. 그런데 오빠는 계속 감독님께 여쭤보더라. 그렇게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의 성화에 힘입어 (키스신이)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전부터 꾸준히 함께한 상대 배우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것으로도 알려진 김혜윤. 이번 작품에서도 변우석을 스타로 만들어주는 데 일조했다. 그렇지만 그는 "상대 배우들이 저와 함께 해서라기보다는 언젠가 빛을 발할 사람이었는데, 제가 우연히 그 작품을 함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우석 오빠같은 경우는 원래부터 빛을 발하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더더욱 빛을 발한 거 같다"고 말한 김혜윤은 "그렇게 멀어져가는 그의 뒷모습을 엄마의 마음으로 보고 있다. 이제 그의 뒤를 따라잡아야 할 듯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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