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17골 10도움' 손흥민이 없다…23-24 팬 선정 PL 올해의 팀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팬 선정 BEST 11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PL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팬 선정 BEST 11을 공개할 시간이다"라며 "전 세계 팬들은 60명의 후보 선수 중 골키퍼 1명, 측면 수비수 2명, 중앙 수비수 2명, 중앙 미드필더 2명, 공격형 미드필더 2명, 공격수 2명으로 구성된 BEST 11을 선정했다"라며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은 각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한 구단당 최대 4명의 선수까지 라인업에 올라갈 수 있다. PL 사무국은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와 준우승팀 아스널은 각각 4명의 선수를 팀에 포함시켰다. 다른 3개 팀의 선수도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팬 선정 BEST 11은 4-4-2 포메이션으로 구성됐다. 공격수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선정됐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2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왓킨스의 활약도 좋았다. 그는 19골 13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도움왕을 거머쥐었다. 소속팀 아스톤 빌라는 왓킨스의 엄청난 경기력에 힘입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미드필드엔 필 포든, 로드리, 케빈 데 브라위너(이상 맨시티), 콜 파머(첼시)가 뽑혔다. 포든은 이번 시즌 19골 8도움을 만들며 리그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PL 올해의 선수상 역시 포든의 몫이었다.

로드리는 맨시티의 핵심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8골 9도움을 생산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데 브라위너는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 제 몫을 다했다. 후반기에만 4골 10도움을 만들며 팀에 기여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 맨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 파머는 22골 11도움을 올렸다. 마땅한 해결사가 없었던 첼시에서 유일하게 빛난 공격 자원이었다. 첼시는 파머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막바지 반등에 성공했고 다음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수비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이상 아스널)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골키퍼엔 다비드 라야가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 손흥민은 명단에 뽑히지 않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시즌 시작 직전 '에이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공격을 지휘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과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10-10'을 만든 바 있다. 토트넘 역사상 3시즌 10-10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밖에 없다.

10-10은 만능 공격수의 상징이다. PL 역사상 3시즌 10-10을 달성한 선수는 단 6명 뿐이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웨인 루니가 5회로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가 4회 10-10을 만들었다.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와 모하메드 살라는 각각 3회로 손흥민과 동일하다.

한편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침내 집에 왔다. 토트넘에서 처음 주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한 시즌을 끝냈다. 부족한 모습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옆에서 도와준 동료들과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 덕분에 어렵고 힘든 순간을 배우면서 넘길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올 시즌도 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년에는 조금 더 성적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번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