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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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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페냐 대체 외국인 투수로 바리아 영입…“KBO리그 꾸준히 관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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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Jaime Barria)와 손을 잡았다.

한화는 “29일 파나마 출신 우완투수 바리아와 계약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48만 달러 등 총 55만 달러다.

한화는 지난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펠릭스 페냐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올 시즌 다소 부진했던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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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손을 잡은 바리아.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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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최근 페냐와의 결별을 택했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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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닉 킹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와 처음 인연을 맺은 페냐는 그해 13경기(67.2이닝)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을 올렸다. 32경기(177.1이닝)에 나선 지난해 역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책임졌다.

다만 올 시즌에는 좋지 못했다. 9경기(37.1이닝)에 나섰지만, 3승 5패 평균자책점 6.57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5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손아섭의 타구에 오른 손목을 맞는 불운과 마주하기도 했다.

페냐의 대체자인 바리아는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2018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빅리그 통산 134경기에 등판해 22승 32패 평균자책 4.38 351탈삼진 151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32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전 경기 선발투수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선수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30일 입국하는 바리아는 메디컬체크 후 31일 저녁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을 마친 바리아는 “KBO리그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로 꼭 뛰어보고 싶었다.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최근 최원호 감독 및 박찬혁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한화는 현재 정경배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신속하지만 신중하게 새 감독 물색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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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아는 한화의 선발진을 굳게 지킬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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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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