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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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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55만 달러' 한화, ML 22승 외국인 바리아 계약…"KBO 꾸준히 관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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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는 29일 '파나마 출신 우완투수 하이메 바리아(Jaime Barria)와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48만 달러 등 총 55만 달러(약 7억원)다'라고 알렸다.

바리아는 1996년생으로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시즌 통산 134경기(선발 62경기), 22승32패, 평균자책점 4.38(462.2이닝), 351탈삼진을 기록했다. 빅리그 경험이 꽤 풍부한 선수로 27일 웨이버 공시한 펠릭스 페냐의 대체 선수로 낙점했다.

한화는 "부드러운 밸런스를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 구위는 물론 변화구 활용 능력이 우수하고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바리아는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2018년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투수 경험이 있다. 바리아는 그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9패, 129⅓이닝,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이후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지냈다.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능력이 충분한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을 마친 바리아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선수로 꼭 뛰어보고 싶었다. 기회를 준 한화 이글스 구단에 감사하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바리아는 30일 입국해 메디컬체크 후 31일 저녁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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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는 페냐를 27일 웨이버 공시하면서 외국인 원투펀치 조합에 변화를 줄 결심을 했다.

페냐는 대체 선수로 합류한 2022년 13경기, 5승4패, 67⅔이닝, 평균자책점 3.72, 지난해 32경기 11승11패, 177⅓이닝,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하면서 올해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9경기, 3승5패, 37⅓이닝, 평균자책점 6.27로 부진하면서 끝내 짐을 쌀 수밖에 없었다.

페냐는 28일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었으나 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일정으로 바꿨다. 정경배 한화 감독대행은 "페냐가 일요일(26일 인천 SSG전)이 마지막이었는데, 사실 그때 그런 상황(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이 벌어져서 인사도 못하고 그냥 가게 됐다. 페냐한테도 굉장히 미안하고 그랬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페냐에게 평소 많은 도움을 받았던 문동주는 다행히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문동주는 "페냐랑 이웃 주민이어서 어제(27일) 집 앞에 찾아갔다. 진짜 또 감사하게 저희 어머니가 시장에 가서 페냐 딸 그레이스에게 선물할 한복을 직접 맞춰서 오셨다. 어머니가 계속 같이 밥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사실 나도 월요일에 봉사 활동도 하고 그러다 보니 이야기를 잘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머니가 많이 아쉬워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갑자기 한복 선물을 준비해줘서 엄마랑 같이 페냐에게 한복도 전달하고, 서로 유니폼도 교환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고 그리고 많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진짜 정말 좋은 사람이고, 그리고 원래 오늘(28일) 인사하고 가는 일정이었는데 빨리 넘어가서 운동한다고 하더라. 리스펙했다"고 덧붙였다.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는 현재 팔꿈치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복귀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가 산체스의 부상 변수에도 페냐와 결별을 선택한 이유다. 산체스는 올해 9경기에서 2승1패, 45⅔이닝, 평균자책점 3.35로 페냐보다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이제 산체스와 바리아로 새 원투펀치를 꾸려 5강 도전을 이어 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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