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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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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하다는 평가 있었지만! SON, 유럽 3대 리그 윙어 평점 3위...1위 사카-2위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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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손흥민이 이번 시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평점으로 봤을 땐 3위였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2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유럽 3대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 A) 소속 선수들의 각 포지션별 평점 순위를 공개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의 평점을 참고한 순위였다.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 윙어 평점 1위는 부카요 사카(7.72점)였다. 모하메드 살라(7.58점), 손흥민(7.55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7.48점), 하파엘 레앙(7.42점)이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3위였다.

2022-23시즌 손흥민은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줬다.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으로 고통 받았고 안와골절까지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그 10골 6도움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의 부진에 이번 시즌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나이도 적지 않아 이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게다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던 해리 케인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시즌 초반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왔고 직접 해결하는 것보다는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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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빈자리는 히샬리송이 채웠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제 역할을 못 해줬다. 전방에서 힘이 부족했고 동료들과 호흡도 좋지 않았다.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손흥민의 첫 득점은 4라운드 번리전에서 나왔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리그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히샬리송이 수술 마치고 돌아오면서 손흥민은 다시 왼쪽 윙어로 자리를 옮겼다. 왼쪽 윙어로 나와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그대로였다.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이 좌측면을 허물고 올리는 크로스는 토트넘의 위협적인 공격 패턴이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다시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이 최전방을 책임져야 했다. 상대 팀들이 손흥민의 강점을 파악하면서 손흥민에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손흥민도 공격 지역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기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시즌 막바지가 되면서 손흥민의 영향력이 줄어들자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리그 최종전에서 도움을 추가했고 보란 듯이 10-10(리그 10골 10도움)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리그 17골 10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전성기는 아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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