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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배신자' 김민재와 한솥밥 가능성 제기…"콘테 따라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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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AS 로마에서 활약한 로멜루 루카쿠가 나폴리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할까.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가 콘테 감독에게 제안서를 보냈다. 2027년까지 계약에 나폴리 구단 최고 연봉을 받는 조건이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콘테 감독도 나폴리 감독에 열려있고, 구단 프로젝트에 꽤 흥미를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도 "콘테 감독은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협상에서 계약 조건을 마무리하면서 나폴리 지휘봉을 잡기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라고 밝혔다.

나폴리는 차기 감독으로 지안 피에로 라스페리니 감독을 원했다. 그러나 그가 아탈란타에 잔류하기로 확정 짓자 콘테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나폴리와 콘테 감독은 지난 25일 협상 테이블을 다시 차렸고 협상은 48시간 동안 빠르게 진행됐다.

나폴리는 3년 계약과 함께 연봉 650만 유로에서 700만 유로, 그리고 200만 유로 추가 옵션을 제안하면서 콘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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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나폴리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콘테 감독 영입을 발표하고 싶어 한다. 콘테 감독 역시 구단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빨리 시작하기를 원한다. 콘테 감독은 또 오랜 협력자인 가브리엘레 오리알리를 나폴리로 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과거 세리에A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각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적인 명장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와 함께 나폴리는 다시 한번 대권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 여기에 선수 보강도 필요하다. 루카쿠가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이탈리아 매체 '로마 프레스'는 "루카쿠는 콘테 감독과 다시 재회할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로마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원 소속팀인 첼시로 복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콘테 감독은 이미 구단과 첫 논의에서 루카쿠를 데려오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라며 "루카쿠는 빅터 오시멘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다.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오시멘 거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루카쿠에게 인터 밀란 시절은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추억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2019-20시즌 인터 밀란에 합류했고, 당시 두 시즌 동안 무려 64골을 넣었다. 콘테 감독 밑에서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뽐냈다. 지난 2020-21시즌에는 콘테 감독과 함께 세리에A 우승까지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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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첼시로 이적했지만 적응하지 못했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구단의 내부 징계까지 받을 정도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그가 자신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콘테 감독과 함께하기를 원할 것이다. 콘테 감독도 루카쿠 영입을 강조했기 때문에 재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루카쿠뿐만 아니라 김민재 영입도 바라볼 수 있다. 나폴리 지역 방송 '텔레 A'는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톱 클래스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 이 중에선 한국인 중앙 수비수 김민재 재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첫 시즌에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다녀온 사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다이어가 합류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중용하기 시작했고 결국 김민재 자리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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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민재가 나폴리로 돌아갈 가능성은 물음표다. 숱한 이적설과 방출설에도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다음 시즌 주전 도약을 다짐했다.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난 뒤 맨체스터 시티 중앙 수비수 출신이자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 부임이 임박해 또 다른 동기부여도 있다.

실제로 김민재는 독일 언론 'T-온라인'을 통해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라는 의지를 담았다.

이어 "경기 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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