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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이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로비 파울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체티노 감독이 해고된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첼시와 동행을 마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콜 파머,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새로운 선수들도 영입했다.
좋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6위에 그쳤다. 잉글랜드 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각각 4강, 준우승에 머무르며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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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더 이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첼시는 지난 22일 "구단은 포체티노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경질과 다름없는 결정이었다.
이에 대해 리버풀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파울러가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가 구단들이 무리한 결정을 내리도록 자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파울러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너무 강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맨시티는 지난주에 4연속 우승이자 7시즌 만에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아스널과 리버풀만 맨시티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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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 사실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감독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것임을 시사한다. 맨시티는 항상 한계를 넘어서는 것 같다. 그리고 내 생각엔 구단주, 회장, 이사회 구성원들이 전보다 빨리 패닉 버튼을 누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울러는 감독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맨시티의 백미러에서 팀이 빠르게 희미해지는 것을 본 구단주라면 변화를 주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다. 안타깝게도 점점 더 많은 구단주가 감독을 해고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첼시 구단주인 토드 볼리는 이적시장에서 10억 파운드(약 1조 7,410억 원) 이상을 아낌없이 투자한 만큼 더 큰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 분명하다. 화요일 밤에 열린 시상식에서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 옆에 앉았는데,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믿기지 않다는 표정이 퍼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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