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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박은주 “♥구본길, 한 달에 4번 봐... 출산도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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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동상이몽2’.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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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구본길의 일상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박은주 부부가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격 황제’ 진종오와 ‘월클 펜서’ 구본길이 출연했다. 김구라는 “이번에 국회의원이 됐잖아. 지금은 배지가 없다. 받아야 한다. 아직 개원 안 했다”고 웃었다.

‘올릭픽 메달 포상금’ 역대 최다 수령자라는 진종오는 “많은 분들이 따면 메달 개수에 따라 늘어난다고 생각하시는데 최대 금액이 정해져있고, 추가로 따면 거기에 대한 포상금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구본길을 위해 출연 결심을 했다는 진종오는 “올림픽 특집이라고 하셨고, 본길이의 진면모를 아는 사람이 나와서 얘기해야 할 것 같아서, 작정하고 나왔다”고 웃었다.

구본길은 선수로서 업적에 대해 “제 입으로 자랑하는 거 좋아한다. 자화자찬하는 거 좋아하는데, 진짜 날 샐 수도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메이저급 대회만 말하면 올림픽 2개, 세계선수권 4개, 아시안게임 6개, 유니버시아드 대회까지 펜싱으로 딸 수 있는 금메달은 다 따 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그만큼 자부심 있는 게 뭐냐면, 유소년·청소년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연예대상이라면 신인상 같은 건데 그것도 전부 금메달을 땄다. 그 시기 아니면 따고 싶어도 못 따는 메달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유일무이한 선수이지 않나”라고 너스레 떨었다.

구본길은 이번이 마지막 올릭픽이라고 밝히며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3연패다. 조금 아쉬운 게 올림픽은 개인전 메달이 없다.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개인전은 메달 색깔 상관없이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구본길은 슬럼프를 결혼으로 극복했다고 밝히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 만나기 전에 세계 랭킹 1위였다. 어느 순간 랭킹이 쭉쭉 떨어지더라. 그 시기에 아내를 만나게 됐는데 다시 랭킹 1위를 찍었다. 아내와 결혼까지 결심하지 않았나”라고 전했다.

그는 “둘째 임신했다. 올해 올릭픽 기간 중 출산한다”고 밝혔다. 아내 박은주는 “둘째를 임신 중에 있는 7개월 차 임산부고, 승무원 일을 14년 정도 하다가 현재는 임신으로 휴직 중이다”고 밝혔다. 아내를 본 구본길은 “뱃속에 둘째가 있고 임신 7개월 차인데, 임신 안 한 것 같지 않냐”라며 “일반인 아내 중에 제일 예쁘지 않냐”고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이후에도 구본길은 아내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박은주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며 “제가 느끼기엔 로봇처럼 그냥 하는 말 같아서 마음에 와 닿지가 않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박은주는 결혼 6년 차임에도 구본길과 한 달에 평균 4일 정도 같이 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같이 지낸 시간은 1년도 안 되는 거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익숙한 듯 집에서 육아를 도왔다. 구본길은 “아내가 임신으로 힘든 상황이라 어머니께 도움을 요청했다. 둘이 친해서, 거의 반 합가 형식으로 같이 지내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박은주는 시어머니와 밥을 먹던 중 합가를 제안하며 “오시는 날만 기다린다. 빨리 왔으면 좋겠고, 빨리 안 갔으면 좋겠고”라고 말했다. 묵묵부답 시어머니는 “저도 제 할 일이 있고, 저도 일이 있으니까 오래는 못 봐주고, 1~2주 정도 봐주다가 내려가고. 너무 힘들다고 하면 다시 올라와서 도와준다”고 밝혔다.

시어머니는 “진짜 속마음은 아기도 곧 둘 되고 힘드니까 같이 살고 싶다. 많이 도와주고 싶고. 아들이 없으니까”라며 “제가 대장암 3기였다. 지금은 다행히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조금 힘은 들지만 아들을 위해서, 며느리를 위해서 와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전했다.

2주 만에 선수촌에서 나온 구본길은 우선 미용실로 향해 머리 손질하며 자기관리도 빼놓지 않았다. 이후 집에 도착한 그는 “머리 어때? 몸이 좀 커지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또 갑자기 상의 탈의 하며 근육자랑을 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주는 할많하않 에피소드로 “결혼할 때 준비부터 시작해서 집 이사하는 거, 모든 가전제품 사는 거 다 혼자 했는데. 가장 최근에는 출산도 혼자 낳으러 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조리원에서도 혼자 지냈고, 육아도 혼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구본길은 펜싱 선수 오상욱, 박상원과 연습 및 경기를 펼쳤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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