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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일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가 텐하흐 감독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텐하흐 감독은 26일 웸블리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시티를 2-1로 꺾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값진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구단 역사상 13번째 FA컵 우승 트로피.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를 눈앞에 두고 영국 현지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텐하흐 감독과 다른 길을 가기로 경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FA컵 결승전 결과와 관계 없이 경질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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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FA컵에서 우승하고 나니 달라진 기류가 감지된다. 텐하흐 감독을 잔류시켜달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올드 트래포드 리더십 그룹 내 저명한 인사들은 여전히 텐하흐 감독을 지지하고 있으며 'FA컵 우승은 텐하흐 감독이 앞으로 팀을 이끌 적임자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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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는 앞으로 며칠 동안 텐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냉정하고 총체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의사 결정권자인 이네오스에선 텐하흐 감독을 향한 생각이 50대 50으로 나뉘어 있지는 않지만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텐하흐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미래를 묻는 말에 "내가 하는 유일한 일은 팀을 준비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이건 나를 위한 프로젝트다. 내가 들어왔을 때 (팀이) 엉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젠 우리는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다. 최고의 축구, 역동적인 축구,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지만 결국 이기고 우승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도입한 사고방식이다. 우리의 유일한 (우승) 기회였고 우리는 해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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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은 "텐하흐 감독을 대체할 만한 감독이 보이지 않는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을) 대체할 감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하고 4위 안에 들었던 지난 시즌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보기 위해 텐하흐 감독에게 (부상 없는) 한 시즌을 더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감독들은 지난 10년 동안 올드 트래포드에서 고군분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했을 당시엔 모두 훌륭했던 선수들과 감독들이다. 그래서 지금의 부진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무언가가가 있다"며 "아마도 새로운 구단주와 직원들이 선수들과 감독들이 더 안정감을 느끼도록 해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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