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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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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파리행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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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재

임성재가 미국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톱 텐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9위를 기록했습니다.

더 센트리 공동 5위,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톱 텐 입상입니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 앞서 열린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아쉬움을 털고 올림픽 출전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 상승세를 탄 안병훈과 꾸준한 김주형에게 밀려 세계랭킹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떨어지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아슬아슬해진 임성재는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임성재는 34위였던 세계랭킹을 32위로 끌어올렸습니다.

24위로 한 계단 떨어진 안병훈, 26위를 지킨 김주형과 격차를 조금 좁혔습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두 명은 6월 24일 기준 세계랭킹으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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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든 데이비스 라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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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슈와브 챌린지 대회에서는 미국의 데이비스 라일리가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습니다.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친 라일리는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인 셰플러와 키건 브래들리(9언더파)를 5차 타로 여유롭게 따돌렸습니다.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입니다.

취리히 클래식은 2인 1조 대회라서 이번 우승은 라일리가 혼자 따낸 첫 우승입니다.

라일리는 2013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때 결승에서 셰플러에게 당한 패배를 11년 만에 PGA 투어 무대에서 설욕했습니다.

셰플러와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한 라일리는 "세계랭킹 1위와 대결이라면 마지막 홀까지 힘겨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세계 1위 선수가 목을 조여오면 샷이 편할 리 없지만 셰플러와 같은 타수로 출발한다고 생각하고 그를 이겨내려 했다. 끝까지 버텨낸 게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셰플러는 "초반에 그를 압박할 만큼 잘하지 못했다. 그는 내가 따라잡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정말 훌륭한 우승"이라며 라일리를 칭찬했습니다.

라일리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63만 8천 달러와 내년까지 PGA투어 카드를 보장받았고 이번 시즌 남은 특급 지정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어냈습니다.

페덱스컵 랭킹은 55위로, 세계랭킹은 78위로 올라섰습니다.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는 8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주형은 1언더파 공동 24위, 이경훈은 이븐파 공동 32위입니다.

김시우는 5타를 잃고 4오버파 공동 56위, 김성현은 9타를 잃어 5오버파 공동 61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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