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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무너진 나폴리, '김민재 영입' 원하는 콘테에게 제안... 로마노 컨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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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나폴리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콘테 감독에게 제안서를 보냈다. 2027년 6월까지의 계약이다. 주요 세부 사항은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과 논의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는 이번 시즌 완전히 무너졌다. 27일 최종전에서마저 승리하지 못하면서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던 공격진은 침묵했고, 수비진은 처참히 무너졌다. 리그에서 단 55골밖에 넣지 못했는데 무려 48골이나 실점했다.

경기력뿐 아니라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성적 부진에 감독 교체가 잦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뤼디 가르시아 감독이 리그 12경기 만에 경질됐다. 6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감독을 맡은 발테르 마차리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13라운드부터 팀을 이끌었으나 3개월 만에 경질됐다.

리그 13경기를 남겨두고 또다시 감독 교체를 진행한 나폴리. 성적이 좋을 수는 없었다. 16라운드까지만 해도 5위에 머무르던 나폴리는 마차리 감독이 떠난 25라운드, 8위까지 추락했다. 이후 팀을 맡은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도 적임자는 아니었다.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끝없이 추락하던 나폴리는 결국 시즌을 10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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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나폴리는 전부터 관심을 가져오던 콘테 감독을 점찍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콘테 감독도 나폴리를 원한다. 로마노 기자는 "콘테는 항상 나폴리 감독에 열려 있었고, 이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김민재 영입을 원할 전망이다. 이미 전부터 많은 보도가 있었다. 이탈리아 '라디오 스포티바'는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부임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리를 잃은 김민재 임대 영입을 요구하는 등 수비 강화가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워낙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단 28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가 '철기둥'이라 불린 이유다. 빠른 발과 공격적인 수비로 세리에A를 평정했다.

물론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나폴리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 뮌헨 공식 SNS에 등장해 이번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는데, 김민재는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막바지 벤치로 밀려난 만큼 절치부심해서 다음 시즌 자신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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