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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에버턴전 골이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가르나초의 에버턴전 바이시클킥이 2023-24시즌 PL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가르나초는 지난해 11월 에버턴과의 PL 13라운드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날아온 디오고 달로트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다. 크로스가 살짝 길어 가르나초의 뒤로 날아왔으나 가르나초는 몸을 날리면서 골을 기록했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당시 맨유는 가르나초의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12년 전 웨인 루니를 연상케 했다. 2011년 2월 12일, 루니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나니의 크로스를 받아 그림 같은 바이시클킥 골을 터뜨렸었다. 이 골은 결승골로 기록되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유의 감독으로 있었을 때 최고의 골로 꼽았을 정도다. 루니의 이 환상적인 득점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원더골이다.
가르나초와 루니의 골은 자세도 유사했지만, 골을 터뜨린 위치도 아주 비슷했다. 순간적으로 루니가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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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맨유의 주전으로 거듭났다. 2004년생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수준급 득점력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에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크다. 이번 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빅찬스 미스가 많았고, 슈팅을 때리는 것이 다소 늦다는 비판도 있지만 아직 가르나초가 뛸 시간은 많이 남아있다.
지난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전반 30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실수를 이끌어냈다.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가져가 압박하면서 상대를 몰아넣었고, 실수를 유도해내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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