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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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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혁 단장과 대화 나누는 류현진

손혁 한화 단장도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처럼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찬혁 대표이사가 "손 단장은 구단에 남아 현 상황을 빠르게 수습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적으로는 사촌 동서지간인 최원호 전 감독도 손 단장에게 비슷한 부탁을 했습니다.

이날 한화 구단은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LG전 이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왔고, 어제 구단이 이를 수락했다"며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런트 수장과 현장 책임자가 한꺼번에 떠난 상황에서 손혁 단장의 책임은 더 커졌습니다.

손 단장은 "팀이 더는 흔들리지 않게 최대한 빠르게 수습하겠다"며 "일단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프런트는 이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하겠다. 이미 팬들께 실망을 안겼지만, 남은 시즌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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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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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차기 사령탑 선임은 2024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의 최대 화두가 됐습니다.

손 단장은 "정해진 건 없다. 감독의 자진 사퇴를 어제 최종적으로 수락해 지금부터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하지만, 사령탑 선임 과정이 길어지면 불필요한 잡음이 생길 수도 있다. 신중하게 우리 팀에 맞는 사령탑을 고르되, 신속하게 움직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원호 전 감독은 4월 말부터 손혁 단장에게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손 단장은 "나보다, 감독과 대표이사가 더 괴로웠을 것"이라며 "내가 더 잘 준비했어야 하는데, 한화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과 박찬혁 대표이사, 최원호 감독에게는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아픈 마음은 꾹 누르고 팀이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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