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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후회하는 사비, 바르사 역대급 촌극→잔류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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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사비 감독이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 감독에게 다음 시즌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사비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후임 감독도 이미 정해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한지 플릭 감독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이번주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역대급 촌극이다. 당초 사비 감독은 이번 시즌 성적 부진으로 자진해서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었다. 지난 1월 비야레알전 3-5 패배 이후 이번 시즌까지만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겠다고 말했다.

사비 감독의 사임 발표가 각성제였던 것일까. 부진하던 바르셀로나는 완전히 달라졌다. 사임 발표 이후 계속해서 무패를 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까지 올랐고, 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았다. 결국 후안 라포르타 회장 등 보드진은 사비 감독의 잔류를 원했고, 사비 감독도 이를 받아들였다. 바르셀로나 보드진의 구애가 컸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에 팬들까지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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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라포르타 회장은 돌연 사비 감독과의 동행을 종료하기로 했다. 사비 감독의 최근 발언에 단단히 뿔난 모습이다. 그는 알메리아전을 앞두고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지불하기 어려운 재정적 어려움을 언급했고,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같은 강팀과 경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것이 분노를 유발한 것이다.

사비 감독도 이 발언을 후회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내가 괜찮아 보이나? 아니다. 머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내 말이 처음부터 균열을 일으킨 것 같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는 모습이다.

후회하는 사비 감독. 바르셀로나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에 상처받았을 만도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바르셀로나를 응원했고, 앞으로도 그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경질이 결정된 후에 "인생의 클럽을 떠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제2의 가족과도 같은 라커룸의 수장으로 2년 반을 보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팬 여러분의 응원과 애정에 감사드린다. 일요일부터 나는 또 한 명의 바르셀로나 팬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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