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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오사카 나오미, 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2년여 만에 메이저 대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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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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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나오미의 1회전 경기 모습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가 출산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따냈습니다.

오사카는 어제(2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첫날 여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이탈리아의 브론제티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2018년과 2020년 US오픈, 2019년과 2021년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한 오사카는 2022년 호주오픈 3회전 진출 이후 2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했습니다.

오사카는 지난해 호주오픈을 앞두고 임신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해 7월 딸을 낳았습니다.

2022년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모두 1회전 탈락했던 오사카는 출산 후 올해 1월 호주오픈에 나왔지만 역시 1회전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브론제티를 상대로 마지막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대 0으로 앞서다가 내리 5게임을 내줘 역전당한 오사카는 다시 연달아 3게임을 가져와 2시간 1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오사카는 2회전에서 세계 1위 시비옹테크와 프랑스 장장과의 경기 승자를 상대합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시비옹테크와 오사카의 전·현직 세계 랭킹 1위 맞대결이 2회전부터 성사될 가능성이 큽니다.

시비옹테크와 오사카는 두 차례 맞대결해 1승씩 나눠 가졌습니다.

시비옹테크는 이 대회 3연패를 노릴 정도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선수인 반면, 오사카는 네 차례 메이저 우승을 모두 하드코트에서 따냈고 프랑스오픈은 16강에 든 적도 없을 정도로 약한 편입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이 대회 단식 본선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권순우는 1회전에서 핀란드의 루수부오리를 상대합니다.

권순우는 지난 2021년 이 대회 3회전 진출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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