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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유럽 무대 재도전' 이진현, 확실한 눈도장...팀 잔류 일조+공격p 1개 기록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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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유럽 무대에 재도전장을 내민 이진현이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내내 강등권에 위치했던 팀은 잔류에 성공했다.

이진현이 활약 중인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는 2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 위치한 유제프 피우수트스키 원수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 엑스트라클라사 34라운드에서 피아스트 글리비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니에포워미체는 9승 13무 12패(승점 40)로 리그 12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날도 이진현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진현은 좌측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서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이진현은 볼 터치 42회, 패스 성공률 67%, 크로스 2회(2회 성공), 경합 6회(4회 성공), 공중볼 경합 4회(4회 성공), 피파울 1회,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태클 3회 등을 성공하며 풀타임을 뛰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이진현은 평점 7.3점을 받으며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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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끝으로 이진현의 유럽 재도전 첫 시즌은 막을 내리게 됐다. 이진현은 포항 스틸러스 산하 초등학교인 포철동초에서 축구를 시작해 포항제철중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 대학교에 진학했다.

첫 프로 팀은 한국이 아닌 오스트리아였다. 중고시절 보여줬던 잠재력과 2017 U-20 월드컵 활약으로 오스트리아 KF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진현은 모든 대회 20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한 시즌 만에 포항으로 복귀하게 됐다.

2018시즌 K리그 복귀와 함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일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대구FC를 거쳐 2021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K리그1 승격에 큰 공을 세우며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유럽 재진출을 노렸다. 시즌이 끝난 뒤 폴란드 레기아 바르샤바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이적이 불발되며 대전과 재계약을 맺었고, 한 시즌을 더 뛰었다. 이진현은 3시즌 동안 K리그에서만 78경기 8골 1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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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시 유럽 진출을 모색했다. 결국 이진현은 폴란드 1부리그에 속한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는 지난 시즌 창단 100년 만에 처음으로 폴란드 1부리그(엑스트라클라사)로 승격한 팀이다. 이진현이 이적했을 당시 18개 팀 가운데 16위에 위치해 있어 치열한 강등 경쟁을 펼쳤다.

이진현은 곧바로 팀에 녹아들었다. 코너킥과 프리킥 전담 키커로 나설 정도로 킥력을 인정받았고,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이진현은 이적 이후 14경기 가운데 13경기(선발 7회)에 출전했다. 지난 18일 열렸던 구르니크 자브제와의 맞대결에선 귀중한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이적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팀의 잔류에 일조했다. 니에포워미체는 시즌 내내 치열한 강등 싸움을 펼쳤지만, 시즌 막판 10경기를 남기고 4승 5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결국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잔류에 성공하게 됐다. 유럽 재도전에 나섰던 이진현의 첫 시즌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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