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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에버턴전 환상 바이시클 킥' 가르나초, 23-24시즌 PL 올해의 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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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의 주인공이 됐다.

PL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숨막힌다. 가르나초의 에버턴전 바이시클 킥은 2023-24시즌 버드 풋볼 올 시즌의 득점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2023년 11월 27일 열렸던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PL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그림과 같은 득점을 터트렸다. 당시 가르나초는 전반 3분 우측면에서 디오고 달롯이 올려준 크로스를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웨인 루니의 득점이 떠오르는 골이었다. 루니는 2011년 2월 1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루이스 나니가 올려준 크로스를 가르나초와 비슷한 지역에서 오버헤드 킥으로 마무리하며 세상을 놀라게 만든 적이 있다.

극찬이 쏟아졌다. 맨유의 레전드 수비수 게리 네빌은 "믿을 수가 없었다. 내가 경기장에 가서 이렇게 멋진 오버헤드킥을 본 적은 없다. 루니가 맨시티를 상대로 넣었던 경기에서도 난 뛰고 있었다"면서 가르나초의 득점이 루니의 골보다 멋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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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 역시 당시 자신의 득점을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인터뷰를 남겼다. 그는 당시 영국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나는 '오 마이 갓'이라고 말했다. 내가 넣은 골 중 최고다"라며 웃었다.

가르나초의 득점에는 한 가지 비화가 있었다. 당시 영국 '90min은 "가르나초는 에버턴전에서 시즌 베스트 골 중 하나를 득점했다. 그는 경기 바로 전날 훈련 중 바이시클킥을 시도해 베니 맥카시 코치로부터 주의를 받았다"라며 달롯이 남긴 인터뷰를 전했다.

달롯은 PL 매치데이 라이브 쇼를 통해 "사실 경기 전날 공격수들은 맥카시 코치와 훈련했다. 그는 (바이시클킥을 시도하는) 가르나초를 지적했다. 헤더가 아니라 바이시클킥을 원했다. 가르나초는 맥카시 코치에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환상적인 득점이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통계로도 표현할 수 없는 득점이었다. 기대득점값(xG값)으로 설명할 수 없는 골이었다. xG값은 슈팅 지점 좌표, 골문과의 거리 및 각도, 패스 연결 상태 등을 AI로 분석해 성공 확률을 계수화한 수치다. 득점 성공 확률이 높으면 xG값은 올라가고, 득점 가능성이 적다면 xG값은 낮게 책정된다. xG를 전문적으로 책정하는 'The xG Philosophy'는 SNS를 통해 "가르나초의 득점은 우리의 (통계) 모델을 부셔버렸다"면서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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