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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첫 타석 삼진? 오히려 칠 만하다고 생각, 홈런 아닌가 했는데…” ‘KIA 주전 1루수 변우혁’ 현실로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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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변우혁이 1군 콜업 뒤 첫 선발 출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펼쳤다. 변우혁은 멀티히트 경기와 함께 중요한 타점으로 팀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변우혁이 주전 1루수로 자리 잡는다면 좌완 상대 팀 타선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변우혁은 5월 2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6대 2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변우혁은 1군 콜업 뒤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브랜든 선수에 이어 다음 주중 NC 하트 선수를 만나는 일정이라 좌완을 상대할 우타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변우혁 선수의 타율, 출루율, 홈런 지표가 좋았기에 콜업했다. 팀에 좌타자 비중이 큰 데다 이우성 선수를 외야로 쓰면 된다. 팀 분위기에 변화를 줄 필요도 있었다”라며 변우혁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매일경제

사진(광주)=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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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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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혁은 2회 말 1사 1,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변우혁은 상대 선발 투수 브랜든의 131km/h 슬라이더 헛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변우혁은 팀이 3대 0으로 앞선 3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브랜든의 초구 129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 뒤로 큼지막하게 날아간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2루까지 진루한 변우혁은 후속타자 김태군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변우혁은 7회 말 1사 뒤 바뀐 투수 김호준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 경기까지 완성했다. 1루수 수비에서도 큰 실수 없이 무난한 플레이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경기 뒤 만난 변우혁은 “지난 더블헤더 때 잠시 1군에 올라왔을 때 후회 없이 하려고 했었다. 당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이번엔 2군에서 준비한 대로 잘 보여주고자 했다. 첫 타석 때 득점권 기회에서 삼진이 나와 결과적으로 아쉬웠는데 공이 잘 보이고 타이밍도 맞는 느낌이라 다음 타석부터는 칠 만하겠다고 느꼈다. 두 번째 타석 2루타 때 맞는 순간엔 홈런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살짝 떨어졌다”라며 1군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변우혁은 퓨처스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30안타/ 6홈런/ 26타점/ 출루율 0.470/ 장타율 0.567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변우혁은 “1군에서 시즌을 출발 못 했지만, 최대한 퓨처스리그 경기에 자주 나가 내 스윙을 강하게 하면서 타격 정확성을 올리려고 노력했다. 어쨌든 퓨처스리그에서 결과를 내야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삼진을 당하더라도 갖다 맞히는 스윙보다는 내 스윙을 강하게 하는 것에 집중하며 준비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변우혁이 주전 1루수로 자리 잡는다면 이는 올 시즌 우승 경쟁을 진행 중인 KIA에도 큰 청신호가 될 수 있다. 내야에서 수비적인 안정감은 변우혁이 비교적 앞서는 까닭이다.

변우혁은 “내가 1루수로서 잘해준다면 형들이 더 편하게 수비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2군에서도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크게 신경 썼다. 프로에서 팀이 1위 싸움을 펼치는 게 처음이라 아무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잘한다면 한국시리즈까지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KIA는 올 시즌 11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후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종전 2017년 10차례 매진)이 나왔다.

변우혁은 “올 시즌 홈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신 덕분에 우리 팀이 압도하는 느낌을 계속 받는다. 함성이 큰 곳에서 야구해야 선수들도 더 힘을 내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2군에서 잘 준비해서 올라올 만큼 이번엔 KIA 팬들께서 원하시는 결과를 꼭 만들고 싶다. 후회 없이 준비한 걸 자신 있게 보여드리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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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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