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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KKKKK 좌완 최대어’ 정현우 앞세운 덕수고, 광주 제일고 7-3으로 꺾고 황금사자기 4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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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덕수고가 광주 제일고를 꺾고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덕수고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 제일고와 맞붙은 8강전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덕수고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 컨벤션고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덕수고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정현우의 호투가 돋보였다. ‘에이스’이자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정현우는 2회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덕수고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정현우는 5⅓이닝 동안 75구를 던졌고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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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태형도 완벽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태형은 2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덕수고가 자랑하는 정현우, 김태형 원투 펀치의 호투 속에 타선도 광주 제일고 마운드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3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박준순이 2타수 1안타 3사사구 1도루 2득점을 기록했고, 4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오시후가 3타수 2안타 2사사구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광주 제일고는 투수들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발 등판했던 김태현이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이날 경기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권현우가 2이닝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을, 김성준도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2로 팽팽했던 경기는 6회부터 덕수고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선두타자 유용재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정민서가 볼넷을 골라 득점 찬스를 잡았다. 계속해서 박한결 타석 때 더블 스틸을 성공시킨 덕수고. 박한결도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박민석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뽑은 덕수고는 배승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준순 타석 때 상대 투수 권현우의 폭투가 나와 1점을 더했다.

7회에도 덕수고는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바뀐 투수 김성준을 상대로 우정안의 중전 안타, 엄준상의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정민서의 1타점 중전 안타가 나오면서 점수차를 더 벌렸다.

덕수고는 8회 쐐기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승수와 박준순이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오시후까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우정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고, 엄준상의 3루 내야 안타로 다시 1점을 더했다.

7-2로 앞선 9회 덕수고는 김태형이 1사 이후 조휘원에게 3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다. 서관우를 3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1점을 내준 김태형. 계속해서 김성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태윤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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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후 정윤진 감독은 “오늘 수훈 선수는 정현우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줬고, 계속해서 호투를 해줬다.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에이스 다운 피칭을 해줬다”며 정현우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제 4강에서 맞붙는 컨벤션고전에 집중하겠다”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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