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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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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대단한 선수이자 더 훌륭한 사람” 리버풀팬까지 손흥민 인성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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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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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도저히 싫어할 수가 없는 선수다!”

토트넘의 호주 친선전 후에 인터뷰를 사양한 손흥민(32, 토트넘)이 오히려 칭찬을 듣고 있다. 심지어 라이벌팀 팬들까지 그를 좋아한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러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61분을 뛰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전세기편으로 호주로 날아가 뉴캐슬과 친선전을 펼쳤다. 토트넘은 정규시간 1-1로 비겼다.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이 4-5로 졌다. 손흥민은 역시 선발출전해 61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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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손흥민은 호주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손흥민이 “저 좀 가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항상 인터뷰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좀 보내주세요. 저 휴가 좀 가게 해주세요”라고 양해를 구했다. 호주 언론이 손흥민을 흔쾌히 보내줬다.

현장에 있던 호주 기자는 “손흥민이 정중하게 인터뷰를 사양했다. 언론을 화나게 하지 않고 이렇게 인터뷰를 거절하는 선수는 처음이다. 팬들이 스퍼스를 응원하는 이유는 손흥민”이라고 극찬했다.

현지매체에 달린 댓글도 놀라웠다. 팬들은 “누가 SON을 싫어할 수 있겠어?”, “축구계에서 가장 나이스한 선수다!”, “최고의 선수지만 더 훌륭한 사람이다. 심지어 나는 리버풀팬”이라고 커밍아웃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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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팀 팬들이 보기에도 손흥민은 ‘리그의 품격 자체를 끌어올리는 선수’다. 주급 수억 원을 받으며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지만 팬들의 사인요구는 무시하는 다른 스타들과는 다른 겸손한 자세다. 손흥민 덕분에 한국인들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있다.

한국팬들도 “한국은 손흥민 보유국”, “손흥민이 국위선양 그 자체”, “손흥민 덕분에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24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이제 한국대표팀 주장으로 돌아와 싱가포르(6월 6일) 원정, 중국 홈경기(6월 11일)를 치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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