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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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안문숙의 프로듀서로 나선다.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6.1%까지 치솟으며 107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박명수가 안문숙의 음반 제작에 나선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1994년 발표한 1집 앨범 ‘불 좀 켜주세요’로 화제를 모았던 안문숙이 이번에는 EDM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박명수와 손을 잡은 것. 특히 박명수는 “저작권료가 매달 70만 원씩 들어온다”라고 코미디언계 저작권 부자의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김숙은 “’사천만 땡겨주세요’의 한 달 저작권료는 8000원”이라고 밝히며 부러움을 표했다는 후문.
이후 본격적인 음반 작업에 앞서 박명수는 “나랑 하면 100% 뜬다”며 “곡비에 세션비와 시술비도 들어간다”라며 2400만 원 상당의 앨범 제작비를 당당하게 요구해 보는 이의 배꼽을 잡게 한다고. 이와 함께 박명수는 “사랑,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중 어떤 주제로 곡을 썼으면 좋겠냐? (제목으로) ‘못다 한 사랑’은 어때?”라고 제안하고, 이에 안문숙은 “난 아직 사랑을 시작도 안 했어”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긴다. 결국 ‘시작되지 않은 사랑’으로 노래 제목이 결정되는 등 속전속결의 음반 제작 과정이 그려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또한 박명수의 즉흥 가사를 듣던 안문숙은 “가수는 자신의 노래대로 간다고 하더라. 엔딩은 무조건 사랑을 만난 걸로 해줘”라고 제안하며 개인적인 욕심을 드러낸다. 이에 박명수가 즉석에서 영감이 떠오른 듯 “오늘 나 결혼하잖아~”라고 흥얼거리자 안문숙은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 또한 안문숙은 “’남자 셋 여자 셋’ 때 번 돈으로 지금까지 먹고산다”라며 2000년대 광고계 블루칩으로 활약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고. 과연 안문숙이 ‘지팍’ 박명수를 업고 장윤정 뺨치는 행사 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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