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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만 남았다…콤파니 이적료 200억 이상, 뮌헨은 확신→김민재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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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새 감독으로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이 온다. 양측의 합의는 다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과 번리의 이적료 합의만 남았다. 조만간 발표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콤파니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공개됐다. 당초 소문과 달리 3년 계약이 유력하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올 것을 대비해 콤파니 감독과 단 1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무엇보다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뭰헨행에 적극적이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직 제안을 '5분 만에' 수락했다"며 "콤파니 감독이 소속팀 번리에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한 사실을 알렸고 올해 여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 번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위약금 해결을 위해 협상 중이며 조만간 합의가 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콤파니 감독의 소속 팀인 번리는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번리 관계자들은 모두 콤파니 감독에게 배신감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 영입을 확신한다. 현재 번리와 협상 중이다. 번리는 호락호락 콤파니 감독을 내주진 않을 것이다. 이적료는 최소 1,500만 유로(약 222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콤파니 감독은 번리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콤파니가 합의를 해도 번리의 허락이 없으면 이동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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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만 맞춰준다면 어렵지 않게 콤파니 감독을 데려올 수 있을 전망이다. 번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번리로선 콤파니 감독에게 집착할 이유가 없다. 다만 도의적인 배신감은 크게 느낀다.

감독 커리어만 보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전임 감독들보다 한참 모자라다. 축구 팬들에겐 감독보다 여전히 선수 콤파니가 더 익숙하다.

선수 시절 콤파니 감독은 세계적안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주무대는 프리미어리그. 2008년 벨기에 안더레흐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콤파니 감독은 11년 동안 팀 수비를 지탱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만 모든 대회 360경기에 출전해 20골과 1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강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에 능했다. 뛰어난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시티 주장 완장을 착용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등 다양한 업적을 쌓으며 맨체스터 시티 구단 전설로 거듭났다. 이후 그는 2019년 친정팀 안더레흐트로 돌아간 뒤 2020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곧바로 안더레흐트의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은 감독으로서 나름 굵직한 성과를 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었던 번리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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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번리에 부임하자마자 챔피언십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번리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콤파니 감독의 가치는 올랐다. 이에 지지난 시즌 챔피언십 최고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벽은 너무 높았다. 콤파니 감독의 번리는 이번 시즌 내내 부진을 거듭했고 그 결과 5승9무24패(승점 24)로 19위에 머무르며 한 시즌만에 강등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부족한 콤파니 감독의 지도자 경력에도 불구하고 급한 건 바이에른 뮌헨 쪽이다. 기존 토마스 투헬 감독 잔류를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투헬 감독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율리안 나겔스만은 독일 대표팀과 연장계약했다. 또 다른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던 지네딘 지단도 오지 않는다. 지단 본인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 관심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과 직접적인 접촉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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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영입 1순위로 꼽았던 사비 알론소는 바이어 04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시즌 종료와 동시에 후임 감독을 정하려고 했던 바이에른 뮌헨 계획은 꼬였다. 결국 영입 난이도가 쉬운 콤파니 감독으로 방향을 바꿨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서 밀린 김민재에겐 나쁘지 않다. 시즌 후반기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더 리흐트로 굳어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주전 싸움은 이제 새로운 양상을 맞게 됐다. 김민재로선 어떻게든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콤파니 역시 김민재와 같은 센터백 수비수 출신이다. 스타일도 비슷하다.

시즌 초중반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 붙박이 주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민재다. 기량 자체만 보면 다이어, 더 리흐트에 밀리지 않는다. 콤파니 감독 눈에만 든다면 단숨에 다이어, 더 리흐트를 제치고 주전 재진입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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