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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충격! '767경기' 레전드를 갖고 놀았다! 바르셀로나, 차비 경질 번복→팬들은 비판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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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대우를 선보이며 결국 결별을 확정했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결별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차비 감독은 2021년 바르셀로나 부임 후 약 3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그런데 차비 감독과 결별 소식은 매우 충격적이다. 바르셀로나의 입장이 계속 번복됐기 때문이다. 앞서 차비 감독은 지난 1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 발표했다. 당시 계속된 성적 부진에 더해 비야레알 원정에서 3-5로 충격 패를 당한 것이 컸다. 결국 차비 감독은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차비 감독은 사임 발표 이후 좋은 성적을 냈다. 자연스레 바르셀로나는 차비 감독을 설득했고, 그 결과 그를 팀에 남기기로 결정했다. 차비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이어질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결별을 확정한 것이다. 이번엔 경질이다. 바르셀로나는 “차비가 다음 시즌부터 1군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다. 수뇌부 회의가 열렸고 이 과정에서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차비 감독의 업적에 감사하다. 그의 미래에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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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좋게 끝내는 듯한 모습이지만, 앞서 차비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 때문이었다. 앞서 차비 감독은 지난 15일 알메리아전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유럽 클럽들과 경쟁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주안 라포르타 회장이 분노했고,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분노가 결국 차비 감독의 경질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축구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구단의 절대적인 레전드를 갖고 놀았다는 반응이 나오며 바르셀로나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차비 감독은 선수 시절, 거의 모든 경력을 바르셀로나에서 쌓은 인물로 유명하다. 바르셀로나를 넘어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차비 감독은 정확한 패스와 탁월한 축구 지능으로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차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만 무려 767경기를 뛴 레전드다.

이후 차비 감독은 선수 생활 말년에 카타르의 알 사드에서 활약한 뒤, 곧바로 알 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차비 감독은 알 사드에서 검증된 지도력을 바탕으로 2021년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흥미롭게도 당시 바르셀로나는 어려움에 빠져 있었다. 시즌을 앞두고 새로 선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자연스레 바르셀로나는 차비 감독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차비 감독은 친정팀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리고 차비 감독은 결국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수락하며 어려움에 빠진 친정팀을 구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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