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몬테카를로’는 5월2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으로 거둔 상업적인 성공을 발판 삼아 아시아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보도했다.
프랑스 및 모나코공국의 ‘라디오 몬테카를로’는 1950년 유럽방송연맹(EBU) 창립 언론 23개 중 하나로 공신력이 높은 매체다. “사업적으로 이강인 덕분에 만들어지는 것이 많다”고 파리 생제르맹이 만족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강인이 2023-24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원정경기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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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은 2023년 8월 스페인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25억 원)를 주고 이강인을 데려와 2027-28시즌까지 연봉 727만 유로(107억 원) 및 5년 총액 3635만 유로(537억 원) 계약을 맺었다.
2200만 유로는 마요르카 구단 역대 2위 및 한국인 역사상 3번째로 많은 이적료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 ▲프랑스 슈퍼컵 우승 ▲프랑스축구협회 컵대회 결승 진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등 좋은 성적을 냈다.
프랑스 2024년 여름 이적은 7월 2일부터 9월3일까지 가능하다. ‘라디오 몬테카를로’는 “이번 파리 생제르맹 시장은 아시아에서 활기를 띨 것이다. 생기 있고 힘차며 시원스러운 얘기들이 들려오고 있다. 올해 아시아 선수 1명을 영입할 분위기”라며 전했다.
이강인이 2023-24 리그1 홈경기 랭스전 세트피스를 위해 PSG 동료 움직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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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축구협회 컵대회 파이널은 5월26일 오전 4시부터 열린다. 파리 생제르맹이 리옹을 꺾으면 이강인은 합류 첫해부터 3관왕을 달성한다. 그렇다고 좋은 팀 성적에 무임 승차한 것은 아니다.
이강인은 유럽랭킹 5위 프랑스 리그1에서 23경기 3득점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출전 평균 64.0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43으로 활약했다.
▲라이트 윙 ▲레프트 윙 ▲레프트 윙백 ▲중앙 미드필더 등 서로 다른 4개 포지션에서 공격포인트로 골에 관여한 것이 인상적이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전술적인 요구나 선수단 상황에 따라 다섯 가지 역할을 소화하며 파리 생제르맹에 헌신했다.
이강인 2023-24 리그1 PSG 홈경기 랭스전 킥 모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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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2023-24 프랑스 리그1 포지션별 시간을 보면 모든 부문 출전 비율이 8% 이상이다. 급하게 잠깐 맡은 정도가 아니라 감독 이하 코치진이 진지하게 다양한 임무를 부여하고 실행을 요구했다는 분석이 나올만하다.
‘라디오 몬테카를로’는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이 축구선수로서 보여주는 잠재력뿐 아니라 경제적 영향력에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24 프랑스 리그1 일정은 5월20일 끝났다. 70개 국가 및 3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에 따르면 이강인은 출전/결장 대비 90분당 득실차 6위다.
이강인이 2023-24 리그1 PSG 홈경기에서 랭스를 상대하며 패스 타이밍을 보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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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뛸 때의 긍정적인 효과 ▲벤치를 지키거나 명단에서 제외될 때 부정적인 영향을 합산하면 이번 시즌 리그1에서 여섯 번째로 존재감이 큰 선수였다는 얘기다.
‘라디오 몬테카를로’는 “이강인은 실력을 다 발휘하지 않은 것 같다.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축구장 위에서 보여줄 것이 있어 보인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상업적인 영향력은 벌써 관계자들이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강인이 2023-24 리그1 PSG 홈경기 메스전 공과 함께 전진하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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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리그1 이강인 포지션 비율
라이트 윙: 52.7% | 1득점 2도움
레프트 윙: 14.1% | 1득점
레프트 윙백: 13.4% | 1도움
공격형 미드필더: 11.2%
중앙 미드필더: 8.5% | 1득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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