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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살인범의 악랄함에 보는 이들을 기막히게 했다.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이천경찰서 여성 청소년과 강이훈 경위가 등장해 살인 사건 뒤에 숨겨진 범인들의 악독함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군인 신분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 김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서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이 조사해본 결과 여자친구 김씨는 회사 기숙사에도 없었고 회사는 이미 무단 결근으로 퇴사 처리 된 상황이었다. 김씨는 실종되던 날 야간 교대 후 회식을 했고 새벽 3시부터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씨는 동료에게 아는 동생을 만나러 간다며 문자를 남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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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훈 경위는 "동료들은 김씨가 늦게까지 놀다가 기숙사에 돌아오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회사 정문 CCTV에서 김씨가 누군가와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남자가 김씨를 부축해서 걸어가는 장면. 강이훈 경위는 "CCTV를 따라가보니까 저 장면이 찍혀 있었다"라고 말했다. 수상한 남자를 만난 후 휴대폰이 꺼진 것.
형사들은 CCTV 속 남자를 추적하기 위해 김씨의 핸드폰과 개인 정보를 조사했지만 용의자가 좁혀지지 않았다. 김씨가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안됐고 이사를 한 지 얼마 안돼 주변 사람들 중에서 아는 사람도 없었던 것. 권일용은 납치 가능이 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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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단서가 나왔다. 김씨의 체크 카드에서 돈이 인출된 기록이 나온 것. 강이훈 경위는 "두 번에 걸쳐 총 39만원이 인출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통장에 있던 전액을 빼낸 것. 편의점 ATM기기 CCTV를 조사해보려 했지만 이미 포맷된 상태로 인출자를 확인할 수 없었다.
강이훈 경위는 김씨가 실종된 그 시각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전부 용의자로 리스트업해서 통행 차량은 천 대, 사람은 만 명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강이훈 경위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무조건 이 중에 있다고 생각했다. 전과자등을 우선 순위로 두고 조사를 시작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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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의 수사가 이어졌다. 강이훈 경위는 "4개월 동안 생활 반응도 없었다. 이천 일대 야산도 수색했지만 시신도 찾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여주에 살고 있는 20대 남성을 조사했고 남성이 거짓말을 하고 횡설수설 하는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집요한 수사 끝에 2인조 남성들이 용의자로 좁혀졌다. 두 사람은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친구들까지 불렀다. 둘 다 채무관계가 있었고 용의자 중 한 명은 전과도 있었다. 형사들은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추적했고 용의자 중 한 명이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르다가 검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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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채무가 있던 용의자들은 우연히 길에서 만난 김씨를 납치했고 용의자들의 이름을 들은 김씨가 신고할 것을 걱정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배수로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강이훈 경위는 "피해자를 목 졸라 죽일 때 소리가 새어나갈까봐 노래를 크게 틀었다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해 소름 돋게 했다. 권일용은 "사건이 너무 짧게 벌어졌다. 이미 계획한 범죄 같다"라고 말했다. 강이훈 경위는 "얼어붙은 배수로를 깼더니 두개골과 큰 뼈만 발견됐다. 유해는 완전히 수습하지 못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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