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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의리·임기영 드디어 1군 복귀 임박…“경험 많은 선발 필요, 첫 등판 60구 제한이라 ‘1+1’ 기용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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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애타게 기다리던 구원군들이 드디어 1군에 합류한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와 임기영을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용할 뜻을 밝혔다. 첫 등판 투구수 제한을 고려해 1+1 기용을 고민할 계획이다.

이의리와 임기영은 시즌 초반 각각 팔꿈치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해 재활에 매진했다. 이의리와 임기영은 이번 주 동반 퓨처스리그 복귀 등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먼저 이의리가 5월 22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0구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임기영도 23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7구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1군 복귀를 앞두고 최종 시험을 잘 치렀다.

매일경제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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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와 임기영을 다음 주 곧바로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도록 하겠단 구상을 밝혔다. 대체 선발 기용으로 선발 매치업에서 밀린 여파를 느끼는 까닭이었다. 게다가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공백 기간도 언제까지 길어질지 알 수 없는 분위기다.

이 감독은 2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마나 “이의리와 임기영 선수는 다음 주에 선발 로테이션으로 합류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정도 대등한 경기 흐름을 펼치려면 아무래도 경험 많은 선발 투수들이 필요하다. 불펜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타이트한 상황이 계속 나와 힘들어 보인다. 타자들도 점수를 더 많이 내야 한단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선발 매치업을 비슷하게 맞춰 놓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두 선수는 다음 주 각자 선발 마운드에 오르거나 혹은 ‘1+1’ 형태로 함께 1군 복귀전을 소화할 전망이다. 첫 등판 투구수는 60구 안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의리는 김사윤이 대체 선발을 맡았던 순서에 맞춰 복귀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의리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대체 선발 자리에 두 선수를 넣으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60구 안으로 첫 등판을 펼칠 듯싶다. 이의리와 임기영이 1+1으로 같이 던질지 혹은 따로 던질지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려고 한다. 6선발 체제는 조금 힘들 듯싶다. 두 선수가 따로 등판한다면 황동하 선수를 뒤로 붙일 수 있다. 이의리와 임기영 선수를 같이 붙여서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긴 한데 오늘 황동하 선수의 공을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황동하는 24일 선발 등판에서 5이닝 89구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실점 상황에선 타구 불운이 따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5이닝까지 무난한 투구를 보여줬기에 황동하가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는 게 유력해졌다. 과연 이범호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에 어떤 변화를 결정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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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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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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